<앵커 멘트>
남녘에는 오늘 새벽까지 고마운 비가 내렸습니다.
봄가뭄에 애태우던 농민들.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물기를 머금은 논바닥을 힘차게 갈아엎습니다.
바짝 말라가던 배수로도 맑은 물이 가득 차 흐릅니다.
타들어가던 논에도 모처럼 풍족한 물이 채워지고 들녘 이곳 저곳에선 못자리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가뭄으로 겨우내 봄농사를 걱정하던 농부의 얼굴엔 한해 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문태식(농부) : "어제 내린 단비로 일단 모내기는 지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고추밭으로 나와 비닐을 씌우는 할머니의 얼굴도 환하게 펴졌습니다.
이웃한 밭에서도 지지대를 세우며 고추 모종 이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문영례 : "비가 안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비가 충분히 오니까 좋지요."
이틀 동안 최고 백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린 남쪽 들녘은 이제 모내기 물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용철(전라남도 농업기술원) : "모내기를 앞두고 더없이 좋은 비다. 논물가두기에 신경 써야 한다."
한때 40%를 밑돌던 전남지역의 저수율도 60%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예년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농민들은 이번 주말쯤으로 예보된 비가 다시 한번 더 흡족하게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남녘에는 오늘 새벽까지 고마운 비가 내렸습니다.
봄가뭄에 애태우던 농민들.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물기를 머금은 논바닥을 힘차게 갈아엎습니다.
바짝 말라가던 배수로도 맑은 물이 가득 차 흐릅니다.
타들어가던 논에도 모처럼 풍족한 물이 채워지고 들녘 이곳 저곳에선 못자리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가뭄으로 겨우내 봄농사를 걱정하던 농부의 얼굴엔 한해 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문태식(농부) : "어제 내린 단비로 일단 모내기는 지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고추밭으로 나와 비닐을 씌우는 할머니의 얼굴도 환하게 펴졌습니다.
이웃한 밭에서도 지지대를 세우며 고추 모종 이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문영례 : "비가 안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비가 충분히 오니까 좋지요."
이틀 동안 최고 백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린 남쪽 들녘은 이제 모내기 물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용철(전라남도 농업기술원) : "모내기를 앞두고 더없이 좋은 비다. 논물가두기에 신경 써야 한다."
한때 40%를 밑돌던 전남지역의 저수율도 60%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예년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농민들은 이번 주말쯤으로 예보된 비가 다시 한번 더 흡족하게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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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족한 단비 해갈…봄 농사 준비에 ‘분주’
-
- 입력 2009-04-21 20:56:43
<앵커 멘트>
남녘에는 오늘 새벽까지 고마운 비가 내렸습니다.
봄가뭄에 애태우던 농민들.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물기를 머금은 논바닥을 힘차게 갈아엎습니다.
바짝 말라가던 배수로도 맑은 물이 가득 차 흐릅니다.
타들어가던 논에도 모처럼 풍족한 물이 채워지고 들녘 이곳 저곳에선 못자리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가뭄으로 겨우내 봄농사를 걱정하던 농부의 얼굴엔 한해 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문태식(농부) : "어제 내린 단비로 일단 모내기는 지장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고추밭으로 나와 비닐을 씌우는 할머니의 얼굴도 환하게 펴졌습니다.
이웃한 밭에서도 지지대를 세우며 고추 모종 이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문영례 : "비가 안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비가 충분히 오니까 좋지요."
이틀 동안 최고 백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린 남쪽 들녘은 이제 모내기 물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용철(전라남도 농업기술원) : "모내기를 앞두고 더없이 좋은 비다. 논물가두기에 신경 써야 한다."
한때 40%를 밑돌던 전남지역의 저수율도 60%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예년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농민들은 이번 주말쯤으로 예보된 비가 다시 한번 더 흡족하게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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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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