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십 곳 잇따라 ‘싹쓸이’
입력 2009.04.21 (22:03)
수정 2009.04.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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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십 곳이 잇따라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주는 물론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 주류창고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쌓아든 수백 만 원 어치의 양주가 박스 채로 없어졌습니다.
인근의 다른 세 군데 유흥업소도 연달아 털렸습니다.
일주일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유흥업소 지배인 : "17년 산 (양주)12년 산(양주) 준비를 많이 했는데 (훔쳐가고)... 심지어 (손님들이) 키핑(해 놓은) 술까지... 털리면 천 만원은 우습거든요. 술(값)만..."
최근엔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범행은 대부분 유흥업소가 문을 닫는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중반부터 최근까지 서울 논현동과 대치동 등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경찰에 신고한 절도 건수만 23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신고를 꺼리는 유흥업소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발생건수를 휠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흥업소 사장 : "(단란주점), 카페 같은 경우는 (접대부 고용이) 허가된 상황이 아니거든요 거기가 털렸으면 '쉬쉬'될 수 있는 환경이 높다고 봐요."
경찰은 유흥업소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피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볼 때 유흥업소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십 곳이 잇따라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주는 물론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 주류창고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쌓아든 수백 만 원 어치의 양주가 박스 채로 없어졌습니다.
인근의 다른 세 군데 유흥업소도 연달아 털렸습니다.
일주일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유흥업소 지배인 : "17년 산 (양주)12년 산(양주) 준비를 많이 했는데 (훔쳐가고)... 심지어 (손님들이) 키핑(해 놓은) 술까지... 털리면 천 만원은 우습거든요. 술(값)만..."
최근엔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범행은 대부분 유흥업소가 문을 닫는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중반부터 최근까지 서울 논현동과 대치동 등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경찰에 신고한 절도 건수만 23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신고를 꺼리는 유흥업소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발생건수를 휠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흥업소 사장 : "(단란주점), 카페 같은 경우는 (접대부 고용이) 허가된 상황이 아니거든요 거기가 털렸으면 '쉬쉬'될 수 있는 환경이 높다고 봐요."
경찰은 유흥업소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피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볼 때 유흥업소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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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십 곳 잇따라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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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1 21:14:34
- 수정2009-04-21 23:48:42
<앵커 멘트>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십 곳이 잇따라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주는 물론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 주류창고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쌓아든 수백 만 원 어치의 양주가 박스 채로 없어졌습니다.
인근의 다른 세 군데 유흥업소도 연달아 털렸습니다.
일주일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유흥업소 지배인 : "17년 산 (양주)12년 산(양주) 준비를 많이 했는데 (훔쳐가고)... 심지어 (손님들이) 키핑(해 놓은) 술까지... 털리면 천 만원은 우습거든요. 술(값)만..."
최근엔 가라오케용 악기까지 쓸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범행은 대부분 유흥업소가 문을 닫는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중반부터 최근까지 서울 논현동과 대치동 등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경찰에 신고한 절도 건수만 23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신고를 꺼리는 유흥업소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발생건수를 휠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흥업소 사장 : "(단란주점), 카페 같은 경우는 (접대부 고용이) 허가된 상황이 아니거든요 거기가 털렸으면 '쉬쉬'될 수 있는 환경이 높다고 봐요."
경찰은 유흥업소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피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볼 때 유흥업소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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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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