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종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미국과 이스라엘 등 8개국이 불참해 반쪽짜리로 시작됐습니다.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 시오니즘을 성토할 거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서방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개막식 연단에 오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뺐았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이민자를 받아 완벽하게 인종차별적인 국가를 세웠습니다."
40여명의 유럽 대표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지만 이번엔 미국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공격의 뿌리는 다름 아닌 전 정권의 오만에 있습니다."
청중들은 야유를 했지만 일부 아랍국 대표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이스라엘 대통령 : "오늘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전세계 홀로코스트 추모일입니다. 이런 날 발생한 (개막식 파행은) 상처를 줄뿐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첫날 파행으로 이번 회의는 2001년 1차 회의처럼 인종주의를 철폐한다는 원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인종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미국과 이스라엘 등 8개국이 불참해 반쪽짜리로 시작됐습니다.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 시오니즘을 성토할 거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서방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개막식 연단에 오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뺐았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이민자를 받아 완벽하게 인종차별적인 국가를 세웠습니다."
40여명의 유럽 대표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지만 이번엔 미국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공격의 뿌리는 다름 아닌 전 정권의 오만에 있습니다."
청중들은 야유를 했지만 일부 아랍국 대표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이스라엘 대통령 : "오늘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전세계 홀로코스트 추모일입니다. 이런 날 발생한 (개막식 파행은) 상처를 줄뿐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첫날 파행으로 이번 회의는 2001년 1차 회의처럼 인종주의를 철폐한다는 원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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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발언에 유엔 인종회의 ‘파행’
-
- 입력 2009-04-21 21:33:07
<앵커 멘트>
인종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미국과 이스라엘 등 8개국이 불참해 반쪽짜리로 시작됐습니다.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 시오니즘을 성토할 거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서방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개막식 연단에 오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뺐았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이민자를 받아 완벽하게 인종차별적인 국가를 세웠습니다."
40여명의 유럽 대표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지만 이번엔 미국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공격의 뿌리는 다름 아닌 전 정권의 오만에 있습니다."
청중들은 야유를 했지만 일부 아랍국 대표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이스라엘 대통령 : "오늘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전세계 홀로코스트 추모일입니다. 이런 날 발생한 (개막식 파행은) 상처를 줄뿐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첫날 파행으로 이번 회의는 2001년 1차 회의처럼 인종주의를 철폐한다는 원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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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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