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핵 잠수함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만 보여줬지만, 군사력은 충분히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돌고래처럼 보이는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헤쳐갑니다.
길이 120 미터에 폭 10 미터의 8천톤 급으로, 탄도 미사일 12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하늘에선 첨단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칩니다.
29개국 군 대표단과 각국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해상 열병식에서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핵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최신형이 아닌, 만들어진 지 30년 가까이 된 구형이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을 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함포 사격이나 미사일 발사 없이 단조롭게 행사를 진행한 점을 볼 때 해군력 증강을 우려하는 주변국들의 시선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러프헤드(미국 해군 작전사령관) : "항공모함의 사용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지역내 일부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국들의 견제와는 별도로 항공모함 건조 등 대양 해군을 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핵 잠수함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만 보여줬지만, 군사력은 충분히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돌고래처럼 보이는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헤쳐갑니다.
길이 120 미터에 폭 10 미터의 8천톤 급으로, 탄도 미사일 12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하늘에선 첨단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칩니다.
29개국 군 대표단과 각국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해상 열병식에서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핵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최신형이 아닌, 만들어진 지 30년 가까이 된 구형이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을 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함포 사격이나 미사일 발사 없이 단조롭게 행사를 진행한 점을 볼 때 해군력 증강을 우려하는 주변국들의 시선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러프헤드(미국 해군 작전사령관) : "항공모함의 사용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지역내 일부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국들의 견제와는 별도로 항공모함 건조 등 대양 해군을 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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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구형 핵잠수함 첫 공개…군사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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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3 21:41:11
<앵커 멘트>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핵 잠수함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만 보여줬지만, 군사력은 충분히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돌고래처럼 보이는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헤쳐갑니다.
길이 120 미터에 폭 10 미터의 8천톤 급으로, 탄도 미사일 12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하늘에선 첨단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칩니다.
29개국 군 대표단과 각국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해상 열병식에서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핵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최신형이 아닌, 만들어진 지 30년 가까이 된 구형이었습니다.
전력 노출을 꺼려 구형을 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함포 사격이나 미사일 발사 없이 단조롭게 행사를 진행한 점을 볼 때 해군력 증강을 우려하는 주변국들의 시선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러프헤드(미국 해군 작전사령관) : "항공모함의 사용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지역내 일부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국들의 견제와는 별도로 항공모함 건조 등 대양 해군을 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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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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