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직원 억류 한달…정부 ‘속수무책’
입력 2009.04.29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 아산 직원이 북측에 억류된지 꼭 한달이 됐습니다.
풀려날 기미는 없고 정부는 이렇다할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가 지난달 30일 개성에서 억류된 이후 정부는 한 달 째 속수무책입니다.
정부는 지난 21일 개성 접촉에서도 접견은 고사하고,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급기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유씨가 붙잡혀 조사받는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을 들은 바 없고 접견과 변호인의 도움도 주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 "유씨 조기 석방 촉구..."
유일한 방안으로 개성 공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시작되면 유씨 문제를 연계해 제기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마저 북한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형국이어서 여의치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석방을 우회 촉구하는 방법이 한때 추진됐지만,러시아 외무장관은 방한 회견을 통해서도 6자 회담 재개에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문제를 유엔 인권 이사회에 진정한다는 절차도 검토되고 있지만,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북한만 더 자극할 뿐이라는 지적에 엉거주춤한 상황입니다.
유 씨는 한 때 공단 밖으로 호송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현대 아산 측이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여전히 개성공단 내 북측 관할 지역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현대 아산 직원이 북측에 억류된지 꼭 한달이 됐습니다.
풀려날 기미는 없고 정부는 이렇다할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가 지난달 30일 개성에서 억류된 이후 정부는 한 달 째 속수무책입니다.
정부는 지난 21일 개성 접촉에서도 접견은 고사하고,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급기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유씨가 붙잡혀 조사받는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을 들은 바 없고 접견과 변호인의 도움도 주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 "유씨 조기 석방 촉구..."
유일한 방안으로 개성 공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시작되면 유씨 문제를 연계해 제기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마저 북한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형국이어서 여의치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석방을 우회 촉구하는 방법이 한때 추진됐지만,러시아 외무장관은 방한 회견을 통해서도 6자 회담 재개에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문제를 유엔 인권 이사회에 진정한다는 절차도 검토되고 있지만,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북한만 더 자극할 뿐이라는 지적에 엉거주춤한 상황입니다.
유 씨는 한 때 공단 밖으로 호송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현대 아산 측이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여전히 개성공단 내 북측 관할 지역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아산 직원 억류 한달…정부 ‘속수무책’
-
- 입력 2009-04-29 21:34:29
<앵커 멘트>
현대 아산 직원이 북측에 억류된지 꼭 한달이 됐습니다.
풀려날 기미는 없고 정부는 이렇다할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가 지난달 30일 개성에서 억류된 이후 정부는 한 달 째 속수무책입니다.
정부는 지난 21일 개성 접촉에서도 접견은 고사하고,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급기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유씨가 붙잡혀 조사받는 이유에 대해 전혀 설명을 들은 바 없고 접견과 변호인의 도움도 주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 "유씨 조기 석방 촉구..."
유일한 방안으로 개성 공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시작되면 유씨 문제를 연계해 제기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마저 북한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형국이어서 여의치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석방을 우회 촉구하는 방법이 한때 추진됐지만,러시아 외무장관은 방한 회견을 통해서도 6자 회담 재개에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문제를 유엔 인권 이사회에 진정한다는 절차도 검토되고 있지만,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북한만 더 자극할 뿐이라는 지적에 엉거주춤한 상황입니다.
유 씨는 한 때 공단 밖으로 호송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현대 아산 측이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여전히 개성공단 내 북측 관할 지역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이웅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 ‘광명성 2호’ 발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