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 장기 임대해 성매매 영업 적발
입력 2009.04.29 (22:08)
수정 2009.04.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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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
<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객실을 통째로 장기임대하는 수법으로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특급 호텔.
지하 유흥업소 엘리베이터 앞에 중년의 남성과 젊은 여성들이 북적입니다.
윗 층의 호텔 객실로 이른바 "2차"를 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올라간 이 호텔 5층과 7층은 성매매용 전용객실이었습니다.
유흥업소가 성매매용으로 통째로 장기임대한 것입니다.
유흥업소 측은 업소와 객실을 잇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손님들을 객실로 안내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만이 가지고 있는 보안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이 업소는 이런 식으로 최근 2년간 하루 평균 300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이형근(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계장) : "일일 매출이 한 1억 2, 3천... (하루에?) 예. (그럼 하루에 고용된 여성접대부가?) 150명 정도..."
호텔 측은 객실이 성매매용으로 장기임대됐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호텔 관계자 : "저희는 주중에는 (호텔 전체가) 만실이예요 항상 항상 만실이니깐 늘 그래려니 했었지... 본사에서 (숙박일지를) 다 점검하거든요."
경찰은 호텔 측이 성매매를 묵인해 온 것으로 보고 호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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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호텔 장기 임대해 성매매 영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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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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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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