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자살 카페를 운영한 20대가 첫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살 정모 씨가 인터넷 자살 카페를 개설한 것은 지난달 말쯤입니다.
정씨는 30여 명에게 자살 카페 가입을 권유하는 초대장을 보냈고, 가입 회원들에게 자살 방법을 알리고, 동반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강원도 정선과 횡성, 인제 등지에서 잇따라 동반 자살을 시도한 21명 가운데 9명이 이 카페에 가입한 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반 자살로 7명이 숨졌지만 정 씨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동반 자살 사건으로 12명이 숨진데다, 정 씨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터넷 자살 카페 운영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경헌(경사/강원 횡성경찰서) : "피의자를 구속 수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동반 자살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 강원도 횡성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행 4명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친 39살 양모 씨도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반 자살을 막기 위해 16개의 자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자살과 관련된 게시글 44건을 삭제해 줄 것을 해당 사이트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인터넷에서 자살 카페를 운영한 20대가 첫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살 정모 씨가 인터넷 자살 카페를 개설한 것은 지난달 말쯤입니다.
정씨는 30여 명에게 자살 카페 가입을 권유하는 초대장을 보냈고, 가입 회원들에게 자살 방법을 알리고, 동반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강원도 정선과 횡성, 인제 등지에서 잇따라 동반 자살을 시도한 21명 가운데 9명이 이 카페에 가입한 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반 자살로 7명이 숨졌지만 정 씨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동반 자살 사건으로 12명이 숨진데다, 정 씨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터넷 자살 카페 운영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경헌(경사/강원 횡성경찰서) : "피의자를 구속 수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동반 자살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 강원도 횡성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행 4명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친 39살 양모 씨도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반 자살을 막기 위해 16개의 자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자살과 관련된 게시글 44건을 삭제해 줄 것을 해당 사이트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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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자살 카페 운영자 첫 구속
-
- 입력 2009-05-01 07:38:51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자살 카페를 운영한 20대가 첫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살 정모 씨가 인터넷 자살 카페를 개설한 것은 지난달 말쯤입니다.
정씨는 30여 명에게 자살 카페 가입을 권유하는 초대장을 보냈고, 가입 회원들에게 자살 방법을 알리고, 동반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강원도 정선과 횡성, 인제 등지에서 잇따라 동반 자살을 시도한 21명 가운데 9명이 이 카페에 가입한 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반 자살로 7명이 숨졌지만 정 씨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동반 자살 사건으로 12명이 숨진데다, 정 씨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터넷 자살 카페 운영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경헌(경사/강원 횡성경찰서) : "피의자를 구속 수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동반 자살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 강원도 횡성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행 4명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친 39살 양모 씨도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반 자살을 막기 위해 16개의 자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자살과 관련된 게시글 44건을 삭제해 줄 것을 해당 사이트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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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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