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단체 관광을 다녀온 같은 마을 노인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3살 정 모 할머니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밤 11시쯤, 양치질 도중 쓰러져 있는 정 할머니를 남편이 발견했습니다.
이보다 반나절 뒤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에는 불과 7,80미터 떨어진 옆집에서 81살 강 모 할아버지와 73살 권 모 할머니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연락받고 나와봤더니 아무도 (방에) 안 들어가요. TV가 켜져 있고 들어가는 입구 문도 열려 있었어요."
숨진 3명 모두 마을 주민 50여 명과 함께 단체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아침 일찍 단체로 마을을 떠나 충남 태안의 한 횟집에서 생선 매운탕을 먹은 뒤 안면도 꽃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박람회 구경을 마친 이들은 안면도 근처의 한 소나무밭에 차를 세운 뒤 회를 나눠 먹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시간은 밤 8시쯤.
발견 당시까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부검해봐야 알겠네요?) (결과)나와 봐야 알죠. 음식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공교롭게 같이 죽게 됐는지, 거기서 뭐가 잘못됐는지, 그건 지금 모르는 상황이에요."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고혈압 등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단체 관광을 다녀온 같은 마을 노인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3살 정 모 할머니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밤 11시쯤, 양치질 도중 쓰러져 있는 정 할머니를 남편이 발견했습니다.
이보다 반나절 뒤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에는 불과 7,80미터 떨어진 옆집에서 81살 강 모 할아버지와 73살 권 모 할머니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연락받고 나와봤더니 아무도 (방에) 안 들어가요. TV가 켜져 있고 들어가는 입구 문도 열려 있었어요."
숨진 3명 모두 마을 주민 50여 명과 함께 단체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아침 일찍 단체로 마을을 떠나 충남 태안의 한 횟집에서 생선 매운탕을 먹은 뒤 안면도 꽃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박람회 구경을 마친 이들은 안면도 근처의 한 소나무밭에 차를 세운 뒤 회를 나눠 먹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시간은 밤 8시쯤.
발견 당시까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부검해봐야 알겠네요?) (결과)나와 봐야 알죠. 음식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공교롭게 같이 죽게 됐는지, 거기서 뭐가 잘못됐는지, 그건 지금 모르는 상황이에요."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고혈압 등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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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관광 뒤 노인 3명 잇따라 숨져
-
- 입력 2009-05-01 07:37:16
<앵커 멘트>
단체 관광을 다녀온 같은 마을 노인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3살 정 모 할머니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밤 11시쯤, 양치질 도중 쓰러져 있는 정 할머니를 남편이 발견했습니다.
이보다 반나절 뒤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에는 불과 7,80미터 떨어진 옆집에서 81살 강 모 할아버지와 73살 권 모 할머니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연락받고 나와봤더니 아무도 (방에) 안 들어가요. TV가 켜져 있고 들어가는 입구 문도 열려 있었어요."
숨진 3명 모두 마을 주민 50여 명과 함께 단체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아침 일찍 단체로 마을을 떠나 충남 태안의 한 횟집에서 생선 매운탕을 먹은 뒤 안면도 꽃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박람회 구경을 마친 이들은 안면도 근처의 한 소나무밭에 차를 세운 뒤 회를 나눠 먹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시간은 밤 8시쯤.
발견 당시까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부검해봐야 알겠네요?) (결과)나와 봐야 알죠. 음식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공교롭게 같이 죽게 됐는지, 거기서 뭐가 잘못됐는지, 그건 지금 모르는 상황이에요."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고혈압 등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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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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