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열 두시간동안 검찰조사를 받은겁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 9분, 대검 청사를 나섰습니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검찰 조사 받으신 소회 한 말씀 해주시죠?) "최선을 다해서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은 없으셨습니까?) ..."
검찰 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2시간 남짓.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읽어보는 데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회장의 돈 6백만 달러는 가족들이 요청해 받은 돈이고 자신은 최근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대통령 특수활동비 횡령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다, 아니다, 기억에 없다는 단답형 답변을 통해서였습니다.
대질 신문을 위해 10시간 동안 기다렸던 박연차 회장은 노 전 대통령측이 거부해 짧은 인사만 나눈 채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은 왜 거부하셨나요?) ............."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검찰에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이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신경쓸 필요없다"고 응수하는 등 장외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열 두시간동안 검찰조사를 받은겁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 9분, 대검 청사를 나섰습니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검찰 조사 받으신 소회 한 말씀 해주시죠?) "최선을 다해서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은 없으셨습니까?) ..."
검찰 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2시간 남짓.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읽어보는 데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회장의 돈 6백만 달러는 가족들이 요청해 받은 돈이고 자신은 최근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대통령 특수활동비 횡령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다, 아니다, 기억에 없다는 단답형 답변을 통해서였습니다.
대질 신문을 위해 10시간 동안 기다렸던 박연차 회장은 노 전 대통령측이 거부해 짧은 인사만 나눈 채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은 왜 거부하셨나요?) ............."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검찰에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이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신경쓸 필요없다"고 응수하는 등 장외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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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전 대통령, 소환 12시간 만에 귀가
-
- 입력 2009-05-01 21:14:0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열 두시간동안 검찰조사를 받은겁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 9분, 대검 청사를 나섰습니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검찰 조사 받으신 소회 한 말씀 해주시죠?) "최선을 다해서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은 없으셨습니까?) ..."
검찰 청사에 머무른 시간은 12시간 남짓.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읽어보는 데만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회장의 돈 6백만 달러는 가족들이 요청해 받은 돈이고 자신은 최근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대통령 특수활동비 횡령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다, 아니다, 기억에 없다는 단답형 답변을 통해서였습니다.
대질 신문을 위해 10시간 동안 기다렸던 박연차 회장은 노 전 대통령측이 거부해 짧은 인사만 나눈 채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은 왜 거부하셨나요?) ............."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검찰에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이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신경쓸 필요없다"고 응수하는 등 장외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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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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