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반쪽 짜리 금산분리법을 놓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김병용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은행법 수정안이 통과된 직후 이번 국회 회기를 10여분 남긴 시각.
이제 남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상정되자 정무위원장은 작심한듯 원안아닌 수정안을 낸 여야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합니다.
<녹취>김영선(국회 정무위원장) : "의원 개인이 머리를 맞댄 것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마지막 공적을 내기 위해서 야합을 해서."
직후 술렁이는 회의장 분위기는 그대로 표결로 나타났습니다.
9표 부족,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은행법에 찬성했던 여당의 10여 표가 반대와 기권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여야 169명이 서명한 수정안이 통과됐다면 원안은 자동 폐기 되지만,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금융지주회사법 원안이 표결에 붙여졌고, 투표 참여 인원이 20여명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애당초 개정안에 반대했던 야당의원은 물론 수정안을 낸 여당 원내지도부까지 무더기 반대표를 던져 원안마저 부결됐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수정안 내달라고 했잖아요. 수정안 내달라고 해놓고 왜 반대를 해. 그런식으로 법안 처리를 하면 어떻게 해!"
여야의 책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해놓고서 본회의장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은 심히 유감..."
<녹취>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원안이나 수정안을 제출한 것도 한나라당, 원안과 수정안을 반대한 것도 한나라당이다."
여당은 제식구 140여 명을 동원하고도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정국주도력에 또한번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미디어법까지 맞물린 6월 국회의 법안 처리도 순조로와보이질 않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반쪽 짜리 금산분리법을 놓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김병용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은행법 수정안이 통과된 직후 이번 국회 회기를 10여분 남긴 시각.
이제 남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상정되자 정무위원장은 작심한듯 원안아닌 수정안을 낸 여야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합니다.
<녹취>김영선(국회 정무위원장) : "의원 개인이 머리를 맞댄 것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마지막 공적을 내기 위해서 야합을 해서."
직후 술렁이는 회의장 분위기는 그대로 표결로 나타났습니다.
9표 부족,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은행법에 찬성했던 여당의 10여 표가 반대와 기권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여야 169명이 서명한 수정안이 통과됐다면 원안은 자동 폐기 되지만,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금융지주회사법 원안이 표결에 붙여졌고, 투표 참여 인원이 20여명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애당초 개정안에 반대했던 야당의원은 물론 수정안을 낸 여당 원내지도부까지 무더기 반대표를 던져 원안마저 부결됐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수정안 내달라고 했잖아요. 수정안 내달라고 해놓고 왜 반대를 해. 그런식으로 법안 처리를 하면 어떻게 해!"
여야의 책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해놓고서 본회의장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은 심히 유감..."
<녹취>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원안이나 수정안을 제출한 것도 한나라당, 원안과 수정안을 반대한 것도 한나라당이다."
여당은 제식구 140여 명을 동원하고도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정국주도력에 또한번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미디어법까지 맞물린 6월 국회의 법안 처리도 순조로와보이질 않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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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분리 법안 놓고 여·야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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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1 21:25:47
<앵커 멘트>
반쪽 짜리 금산분리법을 놓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김병용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은행법 수정안이 통과된 직후 이번 국회 회기를 10여분 남긴 시각.
이제 남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상정되자 정무위원장은 작심한듯 원안아닌 수정안을 낸 여야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합니다.
<녹취>김영선(국회 정무위원장) : "의원 개인이 머리를 맞댄 것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마지막 공적을 내기 위해서 야합을 해서."
직후 술렁이는 회의장 분위기는 그대로 표결로 나타났습니다.
9표 부족,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은행법에 찬성했던 여당의 10여 표가 반대와 기권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여야 169명이 서명한 수정안이 통과됐다면 원안은 자동 폐기 되지만,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다시 금융지주회사법 원안이 표결에 붙여졌고, 투표 참여 인원이 20여명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애당초 개정안에 반대했던 야당의원은 물론 수정안을 낸 여당 원내지도부까지 무더기 반대표를 던져 원안마저 부결됐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수정안 내달라고 했잖아요. 수정안 내달라고 해놓고 왜 반대를 해. 그런식으로 법안 처리를 하면 어떻게 해!"
여야의 책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해놓고서 본회의장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은 심히 유감..."
<녹취>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원안이나 수정안을 제출한 것도 한나라당, 원안과 수정안을 반대한 것도 한나라당이다."
여당은 제식구 140여 명을 동원하고도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정국주도력에 또한번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미디어법까지 맞물린 6월 국회의 법안 처리도 순조로와보이질 않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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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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