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노동절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 일부가 밤늦게까지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고 70여 명의 참가자가 연행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명동역 부근.
경찰과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입니다.
깨진 보도블럭에 살충제로 쓰이는 연막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열린 노동절 집회에 참가했던 시위대입니다.
여의도에서의 본 행사를 마치고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벌이다 마지막 정리집회가 열린 명동에서 충돌이 일어난 겁니다.
저녁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던 집회 분위기는 밤 9시가 가까워 오면서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들에 대한 진압 작전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연행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경찰 :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특히 일부 경찰이 발길질을 하는 등 거친 진압을 보이자 이에 흥분한 시위대들이 인화성 스프레이에 불을 붙이는 등 거세게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서울 상봉동) : "사실 쥐도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사방에서 전경이 몰아붙이면 다 검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방법밖에 없지요..."
참가자들은 밤 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가다 자정 쯤 자진 해산했으며, 현장에서 70여 명이 연행돼 서울시내 경찰서 8곳에서 분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어제 노동절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 일부가 밤늦게까지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고 70여 명의 참가자가 연행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명동역 부근.
경찰과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입니다.
깨진 보도블럭에 살충제로 쓰이는 연막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열린 노동절 집회에 참가했던 시위대입니다.
여의도에서의 본 행사를 마치고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벌이다 마지막 정리집회가 열린 명동에서 충돌이 일어난 겁니다.
저녁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던 집회 분위기는 밤 9시가 가까워 오면서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들에 대한 진압 작전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연행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경찰 :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특히 일부 경찰이 발길질을 하는 등 거친 진압을 보이자 이에 흥분한 시위대들이 인화성 스프레이에 불을 붙이는 등 거세게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서울 상봉동) : "사실 쥐도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사방에서 전경이 몰아붙이면 다 검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방법밖에 없지요..."
참가자들은 밤 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가다 자정 쯤 자진 해산했으며, 현장에서 70여 명이 연행돼 서울시내 경찰서 8곳에서 분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동절 집회 격화…시위대 70여 명 연행
-
- 입력 2009-05-02 08:30:32
<앵커 멘트>
어제 노동절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 일부가 밤늦게까지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고 70여 명의 참가자가 연행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명동역 부근.
경찰과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입니다.
깨진 보도블럭에 살충제로 쓰이는 연막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열린 노동절 집회에 참가했던 시위대입니다.
여의도에서의 본 행사를 마치고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벌이다 마지막 정리집회가 열린 명동에서 충돌이 일어난 겁니다.
저녁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던 집회 분위기는 밤 9시가 가까워 오면서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들에 대한 진압 작전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연행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경찰 :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특히 일부 경찰이 발길질을 하는 등 거친 진압을 보이자 이에 흥분한 시위대들이 인화성 스프레이에 불을 붙이는 등 거세게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서울 상봉동) : "사실 쥐도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사방에서 전경이 몰아붙이면 다 검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방법밖에 없지요..."
참가자들은 밤 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가다 자정 쯤 자진 해산했으며, 현장에서 70여 명이 연행돼 서울시내 경찰서 8곳에서 분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