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빚을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해 암매장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구대에 연행돼 의식을 잃었던 40대 남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야산 땅속에서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나옵니다.
42살 김모 씨 등 두 명이 42살 오모 씨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입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은 돈을 빌려준 오 씨가 계속 빚독촉을 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김00(강도 살인 피의자): "힘들었습니다. (자금 문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도구까지 미리 구입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효섭(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여러 채권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고 그걸 갚을 형편이 되지 않자 살해할 결심..."
지난달 21일.
경찰서 지구대에 연행된 뒤 입에 수건이 물린 채 의식을 잃었던 43살 김모 씨가 사건 발생 12일 만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 모 씨(유족): "뒤로 채워 놓은 상태에서 수건을 물려 놓고 위에 덮어 놨다는 것은 진짜 한마디로 너 죽어라 그거잖아요."
울산에선 석유화학공단의 한 비료공장에서 유출된 벙커C유 3천리터 가운데 3백리터 정도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울산시와 해경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긴급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빚을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해 암매장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구대에 연행돼 의식을 잃었던 40대 남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야산 땅속에서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나옵니다.
42살 김모 씨 등 두 명이 42살 오모 씨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입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은 돈을 빌려준 오 씨가 계속 빚독촉을 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김00(강도 살인 피의자): "힘들었습니다. (자금 문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도구까지 미리 구입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효섭(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여러 채권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고 그걸 갚을 형편이 되지 않자 살해할 결심..."
지난달 21일.
경찰서 지구대에 연행된 뒤 입에 수건이 물린 채 의식을 잃었던 43살 김모 씨가 사건 발생 12일 만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 모 씨(유족): "뒤로 채워 놓은 상태에서 수건을 물려 놓고 위에 덮어 놨다는 것은 진짜 한마디로 너 죽어라 그거잖아요."
울산에선 석유화학공단의 한 비료공장에서 유출된 벙커C유 3천리터 가운데 3백리터 정도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울산시와 해경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긴급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빚 독촉 채권자 살해 후 암매장
-
- 입력 2009-05-02 21:13:30
<앵커 멘트>
빚을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해 암매장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경찰 지구대에 연행돼 의식을 잃었던 40대 남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야산 땅속에서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나옵니다.
42살 김모 씨 등 두 명이 42살 오모 씨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입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은 돈을 빌려준 오 씨가 계속 빚독촉을 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김00(강도 살인 피의자): "힘들었습니다. (자금 문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도구까지 미리 구입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효섭(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여러 채권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고 그걸 갚을 형편이 되지 않자 살해할 결심..."
지난달 21일.
경찰서 지구대에 연행된 뒤 입에 수건이 물린 채 의식을 잃었던 43살 김모 씨가 사건 발생 12일 만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 모 씨(유족): "뒤로 채워 놓은 상태에서 수건을 물려 놓고 위에 덮어 놨다는 것은 진짜 한마디로 너 죽어라 그거잖아요."
울산에선 석유화학공단의 한 비료공장에서 유출된 벙커C유 3천리터 가운데 3백리터 정도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울산시와 해경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긴급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이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