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줄고 비용 늘어…‘양극화’ 심화
입력 2009.05.04 (22:14)
수정 2009.05.05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수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사교육비는 크게 늘어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장모 씨, 장 씨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영어 학원 수강을 중단시켰습니다.
<녹취> 장00(학부모) : "생활비의 절반 정도가 사교육비로 나가니까 저도 많이 힘들고 또 애들도 많이 힘들어 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사교육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난 점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초중고 학생들의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75.1%, 지난 2007년 77%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중학생과 일반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도 각각 2.1%p와 1.5%p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년 전 보다 만 천원이 증가한 23만 3천 원 이었습니다.
없는 사람들은 사교육을 중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교육비를 더 쓰면서 사교육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월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100만 원 이하 소득층보다 사교육비를 9배가량이나 더 썼습니다.
<인터뷰> 김성천('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부소장) : "경제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사교육 참여가 줄었지만, 구조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선호현상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 평균 29만 6천 원으로 읍면지역의 사교육비 12만 5천 원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수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사교육비는 크게 늘어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장모 씨, 장 씨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영어 학원 수강을 중단시켰습니다.
<녹취> 장00(학부모) : "생활비의 절반 정도가 사교육비로 나가니까 저도 많이 힘들고 또 애들도 많이 힘들어 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사교육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난 점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초중고 학생들의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75.1%, 지난 2007년 77%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중학생과 일반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도 각각 2.1%p와 1.5%p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년 전 보다 만 천원이 증가한 23만 3천 원 이었습니다.
없는 사람들은 사교육을 중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교육비를 더 쓰면서 사교육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월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100만 원 이하 소득층보다 사교육비를 9배가량이나 더 썼습니다.
<인터뷰> 김성천('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부소장) : "경제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사교육 참여가 줄었지만, 구조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선호현상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 평균 29만 6천 원으로 읍면지역의 사교육비 12만 5천 원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교육 줄고 비용 늘어…‘양극화’ 심화
-
- 입력 2009-05-04 21:37:54
- 수정2009-05-05 09:05:02
<앵커 멘트>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수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사교육비는 크게 늘어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장모 씨, 장 씨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영어 학원 수강을 중단시켰습니다.
<녹취> 장00(학부모) : "생활비의 절반 정도가 사교육비로 나가니까 저도 많이 힘들고 또 애들도 많이 힘들어 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사교육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난 점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초중고 학생들의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75.1%, 지난 2007년 77%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중학생과 일반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도 각각 2.1%p와 1.5%p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년 전 보다 만 천원이 증가한 23만 3천 원 이었습니다.
없는 사람들은 사교육을 중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교육비를 더 쓰면서 사교육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월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100만 원 이하 소득층보다 사교육비를 9배가량이나 더 썼습니다.
<인터뷰> 김성천('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부소장) : "경제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사교육 참여가 줄었지만, 구조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선호현상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 평균 29만 6천 원으로 읍면지역의 사교육비 12만 5천 원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