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런 입학사정관제, ‘공통 전형안’ 마련

<앵커 멘트>

대학입시에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둘러싸고 그동안 혼선이 많았었죠,

대교협이 전형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시한 입학사정관 전형 기준입니다.

대학 공통 전형요소로 학생의 특성, 지원 대학과 학과에 부합하는 학생인지를 판단하는 적합성, 가정환경과 출신 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을 평가하는 교육환경, 이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학생의 특성을 평가하는 전형에서는 사고력과 학업 적성, 표현력, 리더십과 도덕성 등을 보는 인성, 지적호기심과 학습태도등이 중요 전형요소로 예시됐습니다.

어떤 대학이든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전형에서는 이 항목들이 기본 평가항목이 됩니다.

대학들은 이를 모집요강에 명시하고 사전에 발표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규환(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 : "국민들에게 혼란스러운 점을 불식시키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공정하게 신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그 기준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사정관의 평가를 최대한 객관화시키기 위해 '다수 평가자가 참여하는 다단계 평가'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대학들은 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입학사정관 윤리규정을 만들고 엄격한 감사체제를 마련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