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본격화…현역 의원 우선 소환

입력 2009.05.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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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흐름을 타고있는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3라운드 수사, 지방자치단체장, 검찰간부, 경찰, 국세청 전 현직 간부들이 줄소환 됩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로 시작된 박연차 리스트 2라운드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오늘 국세청 압수수색으로 신호탄을 터뜨린 3라운드 수사, 수사 대상에는 전,현직 여야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가 망라돼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로 잠시 미뤄졌던 전.현직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소환은 당장 이번 주부터 재개됩니다.

여야 현역 의원 두세 명과 김혁규 전 경남 도지사 등 부산, 경남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수사를 불가피하게 미뤄뒀던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 안에 일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검찰과 법원,경찰,국세청의 전현직 간부들도 소환 대상입니다.

현직 고검장 등 제 식구들이 포함돼 있어 검찰에는 가장 민감한 대목입니다.

대검 중수 2과가 한달 넘게 집중 내사해 온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조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 회장은 지난 2007년 박연차 회장에게 의문의 50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포착돼 일찌감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선 검찰은 가능한 이번 주중 재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 주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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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라운드 본격화…현역 의원 우선 소환
    • 입력 2009-05-06 20: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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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흐름을 타고있는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3라운드 수사, 지방자치단체장, 검찰간부, 경찰, 국세청 전 현직 간부들이 줄소환 됩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로 시작된 박연차 리스트 2라운드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오늘 국세청 압수수색으로 신호탄을 터뜨린 3라운드 수사, 수사 대상에는 전,현직 여야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가 망라돼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로 잠시 미뤄졌던 전.현직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소환은 당장 이번 주부터 재개됩니다. 여야 현역 의원 두세 명과 김혁규 전 경남 도지사 등 부산, 경남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수사를 불가피하게 미뤄뒀던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 안에 일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검찰과 법원,경찰,국세청의 전현직 간부들도 소환 대상입니다. 현직 고검장 등 제 식구들이 포함돼 있어 검찰에는 가장 민감한 대목입니다. 대검 중수 2과가 한달 넘게 집중 내사해 온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조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 회장은 지난 2007년 박연차 회장에게 의문의 50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포착돼 일찌감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선 검찰은 가능한 이번 주중 재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 주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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