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속 ‘리튬’ 대량 생산 길 열려

입력 2009.05.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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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 산업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흔한 바닷물이 원료입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나 노트북 충전기 원료로 사용되는 탄산 리튬입니다.

이 리튬을 바닷물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바닷물 1리터에 0.17mg이 녹아있는 리튬을 고성능 흡착제를 이용해 리튬만을 선택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여러 원소 가운데 리튬만이 망간산화물인 흡착제에 쉽게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한 달 정도 바닷물에 접촉을 시키게 되면 흡착제 1g 당 45mg 정도의 리튬을 흡착해 서 추출 회수 할 수 있다는..."

일본이 개발한 흡착제는 반복 사용이 불가능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흡착제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더욱이 리튬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동력원과 차세대 핵융합 발전 연료로 쓰여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전략 금속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탄산리튬 5천 톤, 약 3천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상용화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해 2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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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물 속 ‘리튬’ 대량 생산 길 열려
    • 입력 2009-05-06 21:35:05
    뉴스 9
<앵커 멘트> IT 산업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흔한 바닷물이 원료입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나 노트북 충전기 원료로 사용되는 탄산 리튬입니다. 이 리튬을 바닷물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바닷물 1리터에 0.17mg이 녹아있는 리튬을 고성능 흡착제를 이용해 리튬만을 선택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여러 원소 가운데 리튬만이 망간산화물인 흡착제에 쉽게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한 달 정도 바닷물에 접촉을 시키게 되면 흡착제 1g 당 45mg 정도의 리튬을 흡착해 서 추출 회수 할 수 있다는..." 일본이 개발한 흡착제는 반복 사용이 불가능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흡착제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더욱이 리튬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동력원과 차세대 핵융합 발전 연료로 쓰여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전략 금속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탄산리튬 5천 톤, 약 3천만 달러 어치를 수입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상용화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해 2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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