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버이날이었던 오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표현하셨나요?
저마다의 가슴 속에 피었던 아름다운 카네이션. 김도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여앉은 어린이들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감사하다는 편지를 또박또박 쓰고, 서툴지만 직접 만든 과자를 봉지에 담습니다.
<인터뷰> "엄마, 아빠 드리려고요. (엄마, 아빠한테 왜 선물하죠?) 어버이날이라서요."
종이 카네이션을 들고 품에 안기는 아이들에 엄마 아빠는 일상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현장음> "엄마 사랑해요"
<인터뷰> 박인영(학부모) : "너무 감동했어요. 아이들 돌보느라 힘든 것도 잊고 애들 키우는 기쁨이죠."
시청 민원센터 상담원으로 혼자 사는 할머니와 인연을 맺은 김미애씨.
할머니 집에 곰팡이 핀 벽지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에야 벽지를 새로 해드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벽지 마음에 드세요?) 네, 좋아요 (깨끗해졌죠. 할머니.) 네."
할머니에겐 오늘은 새로 손녀가 생긴 날입니다.
<인터뷰> 김보현(81세) : "너무 좋고 반갑고... 예쁘고 복스럽다니까요"
용산참사 현장에도 어버이날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를 잃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양종민(용산 참사 희생자 아들) : "뜨거운 화마속에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잊혀지는 날이 없어요."
고사리 손에 든 선물 바구니에, 홀로 사는 할머니의 작은 방안에, 안타까운 참사의 현장에도 감사의 카네이션이 활짝 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어버이날이었던 오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표현하셨나요?
저마다의 가슴 속에 피었던 아름다운 카네이션. 김도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여앉은 어린이들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감사하다는 편지를 또박또박 쓰고, 서툴지만 직접 만든 과자를 봉지에 담습니다.
<인터뷰> "엄마, 아빠 드리려고요. (엄마, 아빠한테 왜 선물하죠?) 어버이날이라서요."
종이 카네이션을 들고 품에 안기는 아이들에 엄마 아빠는 일상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현장음> "엄마 사랑해요"
<인터뷰> 박인영(학부모) : "너무 감동했어요. 아이들 돌보느라 힘든 것도 잊고 애들 키우는 기쁨이죠."
시청 민원센터 상담원으로 혼자 사는 할머니와 인연을 맺은 김미애씨.
할머니 집에 곰팡이 핀 벽지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에야 벽지를 새로 해드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벽지 마음에 드세요?) 네, 좋아요 (깨끗해졌죠. 할머니.) 네."
할머니에겐 오늘은 새로 손녀가 생긴 날입니다.
<인터뷰> 김보현(81세) : "너무 좋고 반갑고... 예쁘고 복스럽다니까요"
용산참사 현장에도 어버이날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를 잃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양종민(용산 참사 희생자 아들) : "뜨거운 화마속에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잊혀지는 날이 없어요."
고사리 손에 든 선물 바구니에, 홀로 사는 할머니의 작은 방안에, 안타까운 참사의 현장에도 감사의 카네이션이 활짝 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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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 입력 2009-05-08 20:56:47
- 수정2009-05-08 22:17:38
<앵커 멘트>
어버이날이었던 오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표현하셨나요?
저마다의 가슴 속에 피었던 아름다운 카네이션. 김도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여앉은 어린이들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감사하다는 편지를 또박또박 쓰고, 서툴지만 직접 만든 과자를 봉지에 담습니다.
<인터뷰> "엄마, 아빠 드리려고요. (엄마, 아빠한테 왜 선물하죠?) 어버이날이라서요."
종이 카네이션을 들고 품에 안기는 아이들에 엄마 아빠는 일상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현장음> "엄마 사랑해요"
<인터뷰> 박인영(학부모) : "너무 감동했어요. 아이들 돌보느라 힘든 것도 잊고 애들 키우는 기쁨이죠."
시청 민원센터 상담원으로 혼자 사는 할머니와 인연을 맺은 김미애씨.
할머니 집에 곰팡이 핀 벽지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에야 벽지를 새로 해드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벽지 마음에 드세요?) 네, 좋아요 (깨끗해졌죠. 할머니.) 네."
할머니에겐 오늘은 새로 손녀가 생긴 날입니다.
<인터뷰> 김보현(81세) : "너무 좋고 반갑고... 예쁘고 복스럽다니까요"
용산참사 현장에도 어버이날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를 잃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양종민(용산 참사 희생자 아들) : "뜨거운 화마속에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잊혀지는 날이 없어요."
고사리 손에 든 선물 바구니에, 홀로 사는 할머니의 작은 방안에, 안타까운 참사의 현장에도 감사의 카네이션이 활짝 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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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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