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간첩혐의로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 여기자가 풀려났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도 화해 분위가 돌았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씨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수감 석 달여만입니다.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체포돼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으로 대폭 감형된 것입니다.
<녹취> 록사나 사베리(석방된 기자) : "석방돼 부모와 다시 함께 있다는 게 기쁩니다.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중형선고 뒤 석방이라는 이례적 판결이 나온 것은 정치적 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석방을 촉구하자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사법부에 서한을 보내 신중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사베리 기자에 대한 혐의와 판결에 대해 계속 주시하겠지만 그녀가 석방된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사베리 기자는 지난 2006년 취재허가가 만료된 뒤에도 취재를 빙자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사베리씨 측과 미국 당국은 근거없다고 반박해왔습니다.
미국-이란간 관계개선의 시험대로 여겨지던 사베리 기자 문제가 석방으로 마무리되면서 두 나라간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간첩혐의로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 여기자가 풀려났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도 화해 분위가 돌았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씨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수감 석 달여만입니다.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체포돼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으로 대폭 감형된 것입니다.
<녹취> 록사나 사베리(석방된 기자) : "석방돼 부모와 다시 함께 있다는 게 기쁩니다.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중형선고 뒤 석방이라는 이례적 판결이 나온 것은 정치적 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석방을 촉구하자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사법부에 서한을 보내 신중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사베리 기자에 대한 혐의와 판결에 대해 계속 주시하겠지만 그녀가 석방된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사베리 기자는 지난 2006년 취재허가가 만료된 뒤에도 취재를 빙자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사베리씨 측과 미국 당국은 근거없다고 반박해왔습니다.
미국-이란간 관계개선의 시험대로 여겨지던 사베리 기자 문제가 석방으로 마무리되면서 두 나라간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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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감 여기자 석방…美-이란 화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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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2 21:39:20
<앵커 멘트>
간첩혐의로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 여기자가 풀려났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도 화해 분위가 돌았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씨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수감 석 달여만입니다.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체포돼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으로 대폭 감형된 것입니다.
<녹취> 록사나 사베리(석방된 기자) : "석방돼 부모와 다시 함께 있다는 게 기쁩니다.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중형선고 뒤 석방이라는 이례적 판결이 나온 것은 정치적 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석방을 촉구하자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사법부에 서한을 보내 신중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사베리 기자에 대한 혐의와 판결에 대해 계속 주시하겠지만 그녀가 석방된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사베리 기자는 지난 2006년 취재허가가 만료된 뒤에도 취재를 빙자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사베리씨 측과 미국 당국은 근거없다고 반박해왔습니다.
미국-이란간 관계개선의 시험대로 여겨지던 사베리 기자 문제가 석방으로 마무리되면서 두 나라간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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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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