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통사고가 줄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 게 온당한 이치인데요. 보험사들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는 사업운영비를 펑펑 쓰면서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자동차보험료 낮춰라!"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자동차 보험업계는 묵묵부답입니다.
교통사고가 꾸준히 줄어 그만큼 보험금 지급도 줄어들었지만 보험료를 낮출 여지는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럴까?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1000원을 받으면 보험금으로 689원, 사업비로 318원을 써 계산상으로는 7원 적자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몫은 1년 전보다 42원 줄어든 반면, 보험사가 쓰는 돈은 13원 늘었습니다.
심지어 400원 이상을 사업비로 쓰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녹취>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 "병원도 오래 입원하고, 이런 관리비용들이 다른 상품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특히 보험사들이 보험 판매를 대행하는 독립대리점에 보험료의 15% 가까운 판매수수료를 주기 때문에 사업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적자를 보고 있다 보험료 인하 여지가 없다라는 보험업계의 주장은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늘린 탓입니다.
<인터뷰> 조연행(보소연 사무국장) : "손해율 하락해 늘어난 이익을 보험료 낮춰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사업비 마구 쓰면서 감추는 건 소비자 무시하는 것."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방만하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교통사고가 줄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 게 온당한 이치인데요. 보험사들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는 사업운영비를 펑펑 쓰면서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자동차보험료 낮춰라!"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자동차 보험업계는 묵묵부답입니다.
교통사고가 꾸준히 줄어 그만큼 보험금 지급도 줄어들었지만 보험료를 낮출 여지는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럴까?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1000원을 받으면 보험금으로 689원, 사업비로 318원을 써 계산상으로는 7원 적자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몫은 1년 전보다 42원 줄어든 반면, 보험사가 쓰는 돈은 13원 늘었습니다.
심지어 400원 이상을 사업비로 쓰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녹취>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 "병원도 오래 입원하고, 이런 관리비용들이 다른 상품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특히 보험사들이 보험 판매를 대행하는 독립대리점에 보험료의 15% 가까운 판매수수료를 주기 때문에 사업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적자를 보고 있다 보험료 인하 여지가 없다라는 보험업계의 주장은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늘린 탓입니다.
<인터뷰> 조연행(보소연 사무국장) : "손해율 하락해 늘어난 이익을 보험료 낮춰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사업비 마구 쓰면서 감추는 건 소비자 무시하는 것."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방만하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험료 안내리면서 사업비로 ‘펑펑’
-
- 입력 2009-05-14 21:21:26
<앵커 멘트>
교통사고가 줄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 게 온당한 이치인데요. 보험사들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는 사업운영비를 펑펑 쓰면서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자동차보험료 낮춰라!"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자동차 보험업계는 묵묵부답입니다.
교통사고가 꾸준히 줄어 그만큼 보험금 지급도 줄어들었지만 보험료를 낮출 여지는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럴까?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1000원을 받으면 보험금으로 689원, 사업비로 318원을 써 계산상으로는 7원 적자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몫은 1년 전보다 42원 줄어든 반면, 보험사가 쓰는 돈은 13원 늘었습니다.
심지어 400원 이상을 사업비로 쓰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녹취>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 "병원도 오래 입원하고, 이런 관리비용들이 다른 상품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특히 보험사들이 보험 판매를 대행하는 독립대리점에 보험료의 15% 가까운 판매수수료를 주기 때문에 사업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적자를 보고 있다 보험료 인하 여지가 없다라는 보험업계의 주장은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늘린 탓입니다.
<인터뷰> 조연행(보소연 사무국장) : "손해율 하락해 늘어난 이익을 보험료 낮춰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사업비 마구 쓰면서 감추는 건 소비자 무시하는 것."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방만하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김태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