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두 명을, 다음달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기자가 체포 두 달만에 기소돼 다음달 4일 재판이 열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혐의 내용은 불법입국과 적대행위입니다.
북한의 재판은 2심제이지만 중앙재판소 재판인만큼 단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 후 25일안에 심리를 끝내야하는 북한 형사소송법상, 최종 선고는 다음 달 7일까지 내려질 전망입니다.
형량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기자 재판이 대미 협상용 카드 성격이 농후한만큼 형량이 이들의 석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 : "이 때문에 북한도 이란의 경우처럼 여기자들에게 유죄를 인정하게 한 뒤 미국과의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석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여기자 석방을 위해서는 민간인 자격의 미 특사 방북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두 명을, 다음달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기자가 체포 두 달만에 기소돼 다음달 4일 재판이 열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혐의 내용은 불법입국과 적대행위입니다.
북한의 재판은 2심제이지만 중앙재판소 재판인만큼 단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 후 25일안에 심리를 끝내야하는 북한 형사소송법상, 최종 선고는 다음 달 7일까지 내려질 전망입니다.
형량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기자 재판이 대미 협상용 카드 성격이 농후한만큼 형량이 이들의 석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 : "이 때문에 북한도 이란의 경우처럼 여기자들에게 유죄를 인정하게 한 뒤 미국과의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석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여기자 석방을 위해서는 민간인 자격의 미 특사 방북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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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미 여기자 다음 달 재판…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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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4 21:27:51
<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두 명을, 다음달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기자가 체포 두 달만에 기소돼 다음달 4일 재판이 열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혐의 내용은 불법입국과 적대행위입니다.
북한의 재판은 2심제이지만 중앙재판소 재판인만큼 단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 후 25일안에 심리를 끝내야하는 북한 형사소송법상, 최종 선고는 다음 달 7일까지 내려질 전망입니다.
형량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기자 재판이 대미 협상용 카드 성격이 농후한만큼 형량이 이들의 석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 : "이 때문에 북한도 이란의 경우처럼 여기자들에게 유죄를 인정하게 한 뒤 미국과의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석방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여기자 석방을 위해서는 민간인 자격의 미 특사 방북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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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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