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가연계증권, ELS 가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주가가 올라 큰 이익 기대하셨을텐데,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되고 있는 ELS는 한화증권이 지난해 판매한 1년짜리 '스마트 ELS10호'입니다.
이 상품은 SK 등의 만기일 주가가 가입일 주가의 75% 이상이면 연 22% 수익을 보장받게 돼 있었습니다.
75% 미만이면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만큼 손해가 납니다.
상품 만기일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장종료 10분전만해도 SK 주가는 12만3천원으로, 손익 기준선인 11만9600원을 3천원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연22% 수익이 확정적이었지만, 장막판 거래량 막대그래프가 수직으로 치솟을 정도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결국 주가는 손익기준선에 600원 모자란 11만9000원에 끝났고, 투자자들은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 만큼인 25.4% 손실이 났습니다.
가입자들의 전체 손실액은 16억원이나 됩니다.
간발의 차로 얻지 못한 22%의 수익금 15억원을 합치면 31억원이 눈앞에서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측 조사 결과, 장막판 10분간 SK주식을 대량 매도한 세력 가운데는 이 상품을 만든 외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문상원(한화증권 금융공학팀장) : "시세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투자자 법률 지원 등 구제 대책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ELS가 지난해 1월 이후 39조원 어치나 판매됐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 감독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주가연계증권, ELS 가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주가가 올라 큰 이익 기대하셨을텐데,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되고 있는 ELS는 한화증권이 지난해 판매한 1년짜리 '스마트 ELS10호'입니다.
이 상품은 SK 등의 만기일 주가가 가입일 주가의 75% 이상이면 연 22% 수익을 보장받게 돼 있었습니다.
75% 미만이면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만큼 손해가 납니다.
상품 만기일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장종료 10분전만해도 SK 주가는 12만3천원으로, 손익 기준선인 11만9600원을 3천원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연22% 수익이 확정적이었지만, 장막판 거래량 막대그래프가 수직으로 치솟을 정도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결국 주가는 손익기준선에 600원 모자란 11만9000원에 끝났고, 투자자들은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 만큼인 25.4% 손실이 났습니다.
가입자들의 전체 손실액은 16억원이나 됩니다.
간발의 차로 얻지 못한 22%의 수익금 15억원을 합치면 31억원이 눈앞에서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측 조사 결과, 장막판 10분간 SK주식을 대량 매도한 세력 가운데는 이 상품을 만든 외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문상원(한화증권 금융공학팀장) : "시세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투자자 법률 지원 등 구제 대책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ELS가 지난해 1월 이후 39조원 어치나 판매됐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 감독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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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 수익률 조작 의혹
-
- 입력 2009-05-15 21:25:47
- 수정2009-05-15 22:24:02
<앵커 멘트>
주가연계증권, ELS 가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주가가 올라 큰 이익 기대하셨을텐데,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되고 있는 ELS는 한화증권이 지난해 판매한 1년짜리 '스마트 ELS10호'입니다.
이 상품은 SK 등의 만기일 주가가 가입일 주가의 75% 이상이면 연 22% 수익을 보장받게 돼 있었습니다.
75% 미만이면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만큼 손해가 납니다.
상품 만기일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장종료 10분전만해도 SK 주가는 12만3천원으로, 손익 기준선인 11만9600원을 3천원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대로라면 연22% 수익이 확정적이었지만, 장막판 거래량 막대그래프가 수직으로 치솟을 정도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결국 주가는 손익기준선에 600원 모자란 11만9000원에 끝났고, 투자자들은 가입일 주가에서 떨어진 만큼인 25.4% 손실이 났습니다.
가입자들의 전체 손실액은 16억원이나 됩니다.
간발의 차로 얻지 못한 22%의 수익금 15억원을 합치면 31억원이 눈앞에서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측 조사 결과, 장막판 10분간 SK주식을 대량 매도한 세력 가운데는 이 상품을 만든 외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문상원(한화증권 금융공학팀장) : "시세 조작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투자자 법률 지원 등 구제 대책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ELS가 지난해 1월 이후 39조원 어치나 판매됐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 감독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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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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