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섬기는 선생님들

입력 2009.05.15 (22:12) 수정 2009.05.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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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축하받을 스승의 날, 오히려 외로운 제자들을 보살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부모같은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최영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승의 날 행사를 마치고 선생님은 자기 반 학생들과 함께 장을 봅니다.

선생님 집에 놀러온 학생들은 사온 야채와 식빵 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재미에 다들 푹 빠졌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겨주며 스승의 정도 전해줍니다.

<현장음> 박민숙(교사) : "선생님이 발을 씻어주는 것은 너를 사랑한다는 거야."

이 초등학교는 평소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부모의 역할을 해주자는 뜻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초등학교 5학년) : "다른 때는요, 이렇게 재미있지가 않았어요. 많이 이렇게."

스승의 날인 오늘 제자들과 함께 동네의 독거노인을 방문한 선생님.

청소년과 봉사 단체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다 보면 학생들은 저절로 바른 길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그러기에 선도 대상자들과 수련회를 가기도 하고, 사비를 털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며 학생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인터뷰> 이해종(서울 한양중 교사) : "제자들이 와서 주례를 서달라고 할 때, 제가많은 일을 했구나, 제자들을 훌륭하게 키웠구나..."

제자로부터 축하받아야할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로 몸을 낮춘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존경과 박수가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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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의 날’ 섬기는 선생님들
    • 입력 2009-05-15 21:30:01
    • 수정2009-05-19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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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축하받을 스승의 날, 오히려 외로운 제자들을 보살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부모같은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최영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승의 날 행사를 마치고 선생님은 자기 반 학생들과 함께 장을 봅니다. 선생님 집에 놀러온 학생들은 사온 야채와 식빵 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재미에 다들 푹 빠졌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겨주며 스승의 정도 전해줍니다. <현장음> 박민숙(교사) : "선생님이 발을 씻어주는 것은 너를 사랑한다는 거야." 이 초등학교는 평소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부모의 역할을 해주자는 뜻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초등학교 5학년) : "다른 때는요, 이렇게 재미있지가 않았어요. 많이 이렇게." 스승의 날인 오늘 제자들과 함께 동네의 독거노인을 방문한 선생님. 청소년과 봉사 단체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다 보면 학생들은 저절로 바른 길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그러기에 선도 대상자들과 수련회를 가기도 하고, 사비를 털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며 학생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인터뷰> 이해종(서울 한양중 교사) : "제자들이 와서 주례를 서달라고 할 때, 제가많은 일을 했구나, 제자들을 훌륭하게 키웠구나..." 제자로부터 축하받아야할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로 몸을 낮춘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존경과 박수가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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