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수리…내일 퇴임식

입력 2009.06.04 (22:09) 수정 2009.06.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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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채진 검찰총장 사직서가 내일자로 수리됩니다.
침묵에 빠진 검찰.
박연차 수사 마무리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가 내일 수리됩니다.

퇴임식은 내일 오?니다.

어제 사표를 낸 임 총장은 강화도 전등사에서 하룻 밤을 보낸 뒤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경비원 : "어제 나가셔서 안 들어오셨어요. 사모님도 안 계시고..."

수장을 잃은 대검 청사에는 오늘도 깊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총장 직무대행인 문성우 대검 차장 지휘 아래 통상적인 업무를 했지만, 자중하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마무리, 천신일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야당의 특검론이 힘을 받으면서 수사를 계속하기도 끝내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런 때일수록 동요하지 말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평소 수사 관행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개선해 달라"고 일선에 당부했습니다.

후임 검찰총장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진 서울고검장과 명동성 법무연수원장이 우선 거론되는 가운데 문성우 대검 차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무기력한 상황의 검찰, 누가 구원투수로 나서 어떻게 사태를 수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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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수리…내일 퇴임식
    • 입력 2009-06-04 21:01:17
    • 수정2009-06-04 22:23:24
    뉴스 9
<앵커 멘트> 임채진 검찰총장 사직서가 내일자로 수리됩니다. 침묵에 빠진 검찰. 박연차 수사 마무리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가 내일 수리됩니다. 퇴임식은 내일 오?니다. 어제 사표를 낸 임 총장은 강화도 전등사에서 하룻 밤을 보낸 뒤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경비원 : "어제 나가셔서 안 들어오셨어요. 사모님도 안 계시고..." 수장을 잃은 대검 청사에는 오늘도 깊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총장 직무대행인 문성우 대검 차장 지휘 아래 통상적인 업무를 했지만, 자중하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마무리, 천신일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야당의 특검론이 힘을 받으면서 수사를 계속하기도 끝내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런 때일수록 동요하지 말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평소 수사 관행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개선해 달라"고 일선에 당부했습니다. 후임 검찰총장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진 서울고검장과 명동성 법무연수원장이 우선 거론되는 가운데 문성우 대검 차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무기력한 상황의 검찰, 누가 구원투수로 나서 어떻게 사태를 수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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