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수능 출제단 경비 ‘꿀꺽’

입력 2009.06.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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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 출제위원들의 합숙장소를 경비한 경찰과 전, 의경들에게 지급될 수당 천8백만 원을 경찰 간부들이 착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윗선에 상납했다 이런 의혹도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출제를 한 합숙장소입니다.

출제기간 한 달 동안 내부경비는 자체 용역팀이, 외곽경비는 속초경찰서가 맡았습니다.

속초경찰서가 수능출제 합숙장소를 경비한 것은 2천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입니다.

평가원은 이 기간 동안 전, 의경 10명과 경찰관 3명에게 1인당 하루에 4만원에서 5만 원씩, 모두 8천만 원을 경비수당으로 경찰에 지급했습니다.

<인터뷰>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수당식으로 1인당 5만 원을 계산해서, 수능 기간 동안 전달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이 감찰을 한 결과 지난해와 2천7년에 지급받은 경비수당 가운데, 천8백만원을 속초경찰서 간부와 직원들이 착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비과장이 7백만 원, 모 계장이 2백만 원 등 관련 부서 간부와 경찰관이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05년과 2006년도 경비 수당 지급에도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또 이 수당 가운데 일부가 상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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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간부, 수능 출제단 경비 ‘꿀꺽’
    • 입력 2009-06-05 21:30:22
    뉴스 9
<앵커 멘트> 수능시험 출제위원들의 합숙장소를 경비한 경찰과 전, 의경들에게 지급될 수당 천8백만 원을 경찰 간부들이 착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윗선에 상납했다 이런 의혹도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출제를 한 합숙장소입니다. 출제기간 한 달 동안 내부경비는 자체 용역팀이, 외곽경비는 속초경찰서가 맡았습니다. 속초경찰서가 수능출제 합숙장소를 경비한 것은 2천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입니다. 평가원은 이 기간 동안 전, 의경 10명과 경찰관 3명에게 1인당 하루에 4만원에서 5만 원씩, 모두 8천만 원을 경비수당으로 경찰에 지급했습니다. <인터뷰>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수당식으로 1인당 5만 원을 계산해서, 수능 기간 동안 전달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이 감찰을 한 결과 지난해와 2천7년에 지급받은 경비수당 가운데, 천8백만원을 속초경찰서 간부와 직원들이 착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비과장이 7백만 원, 모 계장이 2백만 원 등 관련 부서 간부와 경찰관이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05년과 2006년도 경비 수당 지급에도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또 이 수당 가운데 일부가 상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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