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무 수행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들의 아내들이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결혼 4년째던 지난 84년, 공군 조종사인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이준신 씨.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투기 조종사가 된 아들마저 지난 2007년 훈련 중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가족과의 이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찾아온 경제적인 어려움을 홀로 헤쳐가야 하는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인터뷰>이준신(순직 조종사 미망인):"남편이 떠났을 때는 애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린 애들을 혼자 감당하려니까 사실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어요."
지난 69년 공군 조종사였던 남편을 훈련 중 사고로 여의였던 윤연상 씨는 남겨진 당시 세살 딸과 생후 7개월된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윤연상(순직 조종사 미망인):"기혼 여성 또 특히 미망인 입장에서 취업하기란 참 힘들었어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은 당당한 순직 공군 조종사의 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은나래회라는 모임까지 만들어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윤수 (박사):"명예를 지켜 열심히 살아가는게 돌아가신, 순직하신 분에 대한 예의..."
이들은 남편을 잃은 슬픔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임무 수행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들의 아내들이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결혼 4년째던 지난 84년, 공군 조종사인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이준신 씨.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투기 조종사가 된 아들마저 지난 2007년 훈련 중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가족과의 이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찾아온 경제적인 어려움을 홀로 헤쳐가야 하는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인터뷰>이준신(순직 조종사 미망인):"남편이 떠났을 때는 애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린 애들을 혼자 감당하려니까 사실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어요."
지난 69년 공군 조종사였던 남편을 훈련 중 사고로 여의였던 윤연상 씨는 남겨진 당시 세살 딸과 생후 7개월된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윤연상(순직 조종사 미망인):"기혼 여성 또 특히 미망인 입장에서 취업하기란 참 힘들었어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은 당당한 순직 공군 조종사의 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은나래회라는 모임까지 만들어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윤수 (박사):"명예를 지켜 열심히 살아가는게 돌아가신, 순직하신 분에 대한 예의..."
이들은 남편을 잃은 슬픔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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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 조종사 가족 모임 ‘은나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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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6 20:57:44
<앵커 멘트>
임무 수행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들의 아내들이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결혼 4년째던 지난 84년, 공군 조종사인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이준신 씨.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투기 조종사가 된 아들마저 지난 2007년 훈련 중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가족과의 이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찾아온 경제적인 어려움을 홀로 헤쳐가야 하는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인터뷰>이준신(순직 조종사 미망인):"남편이 떠났을 때는 애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린 애들을 혼자 감당하려니까 사실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했어요."
지난 69년 공군 조종사였던 남편을 훈련 중 사고로 여의였던 윤연상 씨는 남겨진 당시 세살 딸과 생후 7개월된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윤연상(순직 조종사 미망인):"기혼 여성 또 특히 미망인 입장에서 취업하기란 참 힘들었어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은 당당한 순직 공군 조종사의 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은나래회라는 모임까지 만들어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윤수 (박사):"명예를 지켜 열심히 살아가는게 돌아가신, 순직하신 분에 대한 예의..."
이들은 남편을 잃은 슬픔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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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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