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산하면 컴컴한 지하 갱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폐가전제품에서 금속 원자재를 뽑아내는 이른바 '도시 광산'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게 부순 컴퓨터 부품을 화학 약품 속에 넣자 금방 노란색이 빠집니다.
전기가 흐르도록 입혀놓은 금이 녹아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톤 정도를 처리하면 50그램 정도의 순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채굴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인터뷰>한재현 : "다 순금으로 이뤄져 있거든요.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서...그래서 품질 자체가 좋다고 볼 수 있는 거지요."
수명을 다한 냉장고와 세탁기가 파쇄기에서 잘게 부서집니다.
폐전자제품 조각은 비중에 따라 차례로 구리, 알루미늄으로 분류됩니다.
원석을 가공할 필요 없이 금속을 걸러내는 겁니다.
<인터뷰>송효택(전자산업환경협회) : "원광석에서 광물을 빼내는 에너지나 운송 수단 등 비용을 합쳤을 때 30배 정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폐전자제품에서 금속을 다시 캐낸다는 의미의 '도시광산'...
95% 이상 수입하고 있는 금속 원자재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호현(LG 경제연구원) : "재활용할 수 있다면 원가 절감이나 자원 수입물량 대체 효과를 기대..."
하지만 60%에 불과한 폐전자제품의 낮은 수거율을 높이는 일과 고부가가치 금속을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의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광산하면 컴컴한 지하 갱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폐가전제품에서 금속 원자재를 뽑아내는 이른바 '도시 광산'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게 부순 컴퓨터 부품을 화학 약품 속에 넣자 금방 노란색이 빠집니다.
전기가 흐르도록 입혀놓은 금이 녹아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톤 정도를 처리하면 50그램 정도의 순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채굴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인터뷰>한재현 : "다 순금으로 이뤄져 있거든요.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서...그래서 품질 자체가 좋다고 볼 수 있는 거지요."
수명을 다한 냉장고와 세탁기가 파쇄기에서 잘게 부서집니다.
폐전자제품 조각은 비중에 따라 차례로 구리, 알루미늄으로 분류됩니다.
원석을 가공할 필요 없이 금속을 걸러내는 겁니다.
<인터뷰>송효택(전자산업환경협회) : "원광석에서 광물을 빼내는 에너지나 운송 수단 등 비용을 합쳤을 때 30배 정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폐전자제품에서 금속을 다시 캐낸다는 의미의 '도시광산'...
95% 이상 수입하고 있는 금속 원자재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호현(LG 경제연구원) : "재활용할 수 있다면 원가 절감이나 자원 수입물량 대체 효과를 기대..."
하지만 60%에 불과한 폐전자제품의 낮은 수거율을 높이는 일과 고부가가치 금속을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의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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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광산’ 폐가전제품서 보물을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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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8 21:29:27
<앵커 멘트>
광산하면 컴컴한 지하 갱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폐가전제품에서 금속 원자재를 뽑아내는 이른바 '도시 광산'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게 부순 컴퓨터 부품을 화학 약품 속에 넣자 금방 노란색이 빠집니다.
전기가 흐르도록 입혀놓은 금이 녹아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톤 정도를 처리하면 50그램 정도의 순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채굴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인터뷰>한재현 : "다 순금으로 이뤄져 있거든요.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서...그래서 품질 자체가 좋다고 볼 수 있는 거지요."
수명을 다한 냉장고와 세탁기가 파쇄기에서 잘게 부서집니다.
폐전자제품 조각은 비중에 따라 차례로 구리, 알루미늄으로 분류됩니다.
원석을 가공할 필요 없이 금속을 걸러내는 겁니다.
<인터뷰>송효택(전자산업환경협회) : "원광석에서 광물을 빼내는 에너지나 운송 수단 등 비용을 합쳤을 때 30배 정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폐전자제품에서 금속을 다시 캐낸다는 의미의 '도시광산'...
95% 이상 수입하고 있는 금속 원자재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호현(LG 경제연구원) : "재활용할 수 있다면 원가 절감이나 자원 수입물량 대체 효과를 기대..."
하지만 60%에 불과한 폐전자제품의 낮은 수거율을 높이는 일과 고부가가치 금속을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의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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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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