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기자 중형 선고…북한의 노림수는?
입력 2009.06.09 (07:56)
수정 2009.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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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대북 제재 완화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에게 노동교화형 12년을 선고함으로써 이번 사안을 정치적인 문제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재판 참관까지 불허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중형을 선고한 것은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강경 움직임에 대해 맞불을 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나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중인 대북 금융제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를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자 카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자들의 석방 협상과 맞물려 미국의 대북 제재 이행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여기자들의 형을 실제 집행할 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 : "미국 클린턴 장관의 사과 편지와 같은 말보다 대북 제재 포기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요구하는 것..."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여기자들을 교화소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 수감하고,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 등을 봐가며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대북 제재 완화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에게 노동교화형 12년을 선고함으로써 이번 사안을 정치적인 문제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재판 참관까지 불허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중형을 선고한 것은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강경 움직임에 대해 맞불을 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나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중인 대북 금융제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를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자 카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자들의 석방 협상과 맞물려 미국의 대북 제재 이행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여기자들의 형을 실제 집행할 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 : "미국 클린턴 장관의 사과 편지와 같은 말보다 대북 제재 포기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요구하는 것..."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여기자들을 교화소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 수감하고,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 등을 봐가며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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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여기자 중형 선고…북한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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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9 07:04:29
- 수정2009-06-09 16:52:29
<앵커 멘트>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대북 제재 완화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에게 노동교화형 12년을 선고함으로써 이번 사안을 정치적인 문제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재판 참관까지 불허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중형을 선고한 것은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강경 움직임에 대해 맞불을 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나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중인 대북 금융제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이를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자 카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자들의 석방 협상과 맞물려 미국의 대북 제재 이행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여기자들의 형을 실제 집행할 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 : "미국 클린턴 장관의 사과 편지와 같은 말보다 대북 제재 포기 등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요구하는 것..."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여기자들을 교화소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 수감하고,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 등을 봐가며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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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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