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경 보수파가 승리한 이란 대선이 부정 선거 문제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해외까지 시위가 번졌고, 미국 부통령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성공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반대파의 시위를 축구경기 뒤 흥분한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 약속한 대로, 오바마 대통령과 핵 군축에 관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당선인) : "선거 전에 말했던 대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엔에서 만나 논의하자고 요청하겠습니다."
정작 미국에서는 부통령이 나서 선거 결과에 의혹을 드러내며 핵무기 개발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선거가 어떻게 치러졌는지 엄청난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입니다."
대선이 끝난 지 사흘이 지난 오늘도 수천여 명의 무사비 후보 지지자들은 경찰 진압을 피해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거리 곳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쓰레기통이 불에 탔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사는 이란인들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이런 부정 선거를 비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재선이 치러지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이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재조사하라고 이란 정부에 촉구하는 등 이란 대선 결과를 둘러싼 긴장은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강경 보수파가 승리한 이란 대선이 부정 선거 문제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해외까지 시위가 번졌고, 미국 부통령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성공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반대파의 시위를 축구경기 뒤 흥분한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 약속한 대로, 오바마 대통령과 핵 군축에 관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당선인) : "선거 전에 말했던 대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엔에서 만나 논의하자고 요청하겠습니다."
정작 미국에서는 부통령이 나서 선거 결과에 의혹을 드러내며 핵무기 개발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선거가 어떻게 치러졌는지 엄청난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입니다."
대선이 끝난 지 사흘이 지난 오늘도 수천여 명의 무사비 후보 지지자들은 경찰 진압을 피해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거리 곳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쓰레기통이 불에 탔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사는 이란인들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이런 부정 선거를 비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재선이 치러지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이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재조사하라고 이란 정부에 촉구하는 등 이란 대선 결과를 둘러싼 긴장은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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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부정 선거 문제로 거센 후폭풍 직면
-
- 입력 2009-06-15 21:24:34
<앵커 멘트>
강경 보수파가 승리한 이란 대선이 부정 선거 문제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해외까지 시위가 번졌고, 미국 부통령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성공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반대파의 시위를 축구경기 뒤 흥분한 사람들에 비유하면서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 약속한 대로, 오바마 대통령과 핵 군축에 관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마디네자드(당선인) : "선거 전에 말했던 대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엔에서 만나 논의하자고 요청하겠습니다."
정작 미국에서는 부통령이 나서 선거 결과에 의혹을 드러내며 핵무기 개발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선거가 어떻게 치러졌는지 엄청난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입니다."
대선이 끝난 지 사흘이 지난 오늘도 수천여 명의 무사비 후보 지지자들은 경찰 진압을 피해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거리 곳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쓰레기통이 불에 탔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사는 이란인들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이런 부정 선거를 비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재선이 치러지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이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재조사하라고 이란 정부에 촉구하는 등 이란 대선 결과를 둘러싼 긴장은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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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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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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