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목숨을 걸고 남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
하지만 정작 자기 건강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10명 가운데 4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 속이 소방관들의 일터입니다.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직업.
화재가 없어도 24시간 비상대기합니다.
<인터뷰>임재창(성북소방서 소방장) : "24시간 동안 출동대기 상태라는거죠.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그 긴장이 가장 힘들다는 거죠."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뇌나 심장, 혈관같은 순환기 질환에 많이 노출됩니다.
순직한 소방관 가운데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 "돌발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이 잦기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다."
때문에 뇌질환 심장질환이라든지..
지난해 전국 소방관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일반 근로자보다 1.6배 많은 40%가 건강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순환기 질환 외에도 열기에 노출돼 생기는 눈의 염증, 사이렌 소리에서 비롯된 청력저하, 24시간 교대근무로 인한 소화기 질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방관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은 일반검진 항목에 2~3개 항목을 추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건강을 관리해 줄 법 규정이나 제도는 없습니다.
소방관을 위한 전문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근(소방방재청 소방행정과) :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관리를 개선해주는 정책적인 대안과 기술들을 제공해주는 병원이 있어야..."
소방관의 건강이상 비율은 4년 전 25%에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화재나 비상사태 때 그만큼 우리의 안전도 위험해지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목숨을 걸고 남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
하지만 정작 자기 건강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10명 가운데 4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 속이 소방관들의 일터입니다.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직업.
화재가 없어도 24시간 비상대기합니다.
<인터뷰>임재창(성북소방서 소방장) : "24시간 동안 출동대기 상태라는거죠.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그 긴장이 가장 힘들다는 거죠."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뇌나 심장, 혈관같은 순환기 질환에 많이 노출됩니다.
순직한 소방관 가운데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 "돌발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이 잦기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다."
때문에 뇌질환 심장질환이라든지..
지난해 전국 소방관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일반 근로자보다 1.6배 많은 40%가 건강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순환기 질환 외에도 열기에 노출돼 생기는 눈의 염증, 사이렌 소리에서 비롯된 청력저하, 24시간 교대근무로 인한 소화기 질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방관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은 일반검진 항목에 2~3개 항목을 추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건강을 관리해 줄 법 규정이나 제도는 없습니다.
소방관을 위한 전문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근(소방방재청 소방행정과) :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관리를 개선해주는 정책적인 대안과 기술들을 제공해주는 병원이 있어야..."
소방관의 건강이상 비율은 4년 전 25%에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화재나 비상사태 때 그만큼 우리의 안전도 위험해지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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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소방공무원 40%, ‘건강 이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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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17 21:29:36
<앵커 멘트>
목숨을 걸고 남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
하지만 정작 자기 건강 챙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10명 가운데 4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 속이 소방관들의 일터입니다.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직업.
화재가 없어도 24시간 비상대기합니다.
<인터뷰>임재창(성북소방서 소방장) : "24시간 동안 출동대기 상태라는거죠.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그 긴장이 가장 힘들다는 거죠."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뇌나 심장, 혈관같은 순환기 질환에 많이 노출됩니다.
순직한 소방관 가운데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 "돌발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이 잦기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다."
때문에 뇌질환 심장질환이라든지..
지난해 전국 소방관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일반 근로자보다 1.6배 많은 40%가 건강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순환기 질환 외에도 열기에 노출돼 생기는 눈의 염증, 사이렌 소리에서 비롯된 청력저하, 24시간 교대근무로 인한 소화기 질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방관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은 일반검진 항목에 2~3개 항목을 추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건강을 관리해 줄 법 규정이나 제도는 없습니다.
소방관을 위한 전문병원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근(소방방재청 소방행정과) :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관리를 개선해주는 정책적인 대안과 기술들을 제공해주는 병원이 있어야..."
소방관의 건강이상 비율은 4년 전 25%에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화재나 비상사태 때 그만큼 우리의 안전도 위험해지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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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서 기자 p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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