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열차 지연 불가피

입력 2009.06.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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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감원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불법 태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가 오늘 오후 전국 137개 지부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경의선 개통에 대비한 인력 충원과 5천여 명의 감원 계획 철회 등을 주장하며 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성곤(철도노조 정책실장) : "수 차례 교섭 요청을 했는데 2주 한번 열기로 한 본교섭을 열지 않고 있고..."

이번 준법투쟁은 일손을 완전히 놓지는 않지만 사규에 정해져 있는대로 열차 정비와 운행을 하겠다는 겁니다.

오늘은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됐습니다.

코레일 사측이 천 5백여 명의 지원인력을 확보하는 등 준법투쟁에 대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법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지연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준법운행당시 하루에 새마을호 10편 가량의 운행이 2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이번 움직임이 규정을 확대 해석한 불법 태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찬호(코레일 노사협력팀장) : "불법 쟁의행위로 판단하고, 이후 발생되는 손해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측에 손해배상을 청구..."

노조는 오는 25일 열릴 본교섭 결과를 지켜본 후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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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준법투쟁’…열차 지연 불가피
    • 입력 2009-06-23 2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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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감원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불법 태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가 오늘 오후 전국 137개 지부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경의선 개통에 대비한 인력 충원과 5천여 명의 감원 계획 철회 등을 주장하며 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성곤(철도노조 정책실장) : "수 차례 교섭 요청을 했는데 2주 한번 열기로 한 본교섭을 열지 않고 있고..." 이번 준법투쟁은 일손을 완전히 놓지는 않지만 사규에 정해져 있는대로 열차 정비와 운행을 하겠다는 겁니다. 오늘은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됐습니다. 코레일 사측이 천 5백여 명의 지원인력을 확보하는 등 준법투쟁에 대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법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지연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준법운행당시 하루에 새마을호 10편 가량의 운행이 2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이번 움직임이 규정을 확대 해석한 불법 태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찬호(코레일 노사협력팀장) : "불법 쟁의행위로 판단하고, 이후 발생되는 손해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측에 손해배상을 청구..." 노조는 오는 25일 열릴 본교섭 결과를 지켜본 후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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