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언제 무너질지 모를 노후 위험 건축물에서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유재산이라 퇴거 조치를 내릴 수도 없다는데...
강성원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붕괴위험이 커 재난위험 D 등급 진단을 받은 건물입니다.
천장에는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녹슨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비가 오듯 물까지 줄줄 샙니다.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금세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데 백 명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홍경호(주민) : "비가 오면 물만 새는 게 아니라 시멘트 같은 돌도 떨어지고 이래요."
이 다가구 주택은 건물이 엿가락처럼 휜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당장 대피해야 하는 재난 위험 E 등급 진단이 내려졌지만 9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세민들이 대부분이어서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입주민 : ""불안한 상태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약한 사람이 되가지고 기다릴 수 밖에..."
재난위험도 5(다섯)등급 가운데 가장 위험한 D와 E 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부산에 모두 101곳, 전국적으론 6백8십여 곳이나 됩니다.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보수를 하라는 당부만 할 뿐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직접 철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양권(부산시 건설안전과장) : "영세민, 기초수급자는 법으로 국가에서 시설물 보강.보수할 수 있도록 제도 필요..."
실질적인 이주대책 없이 주민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불안한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를 노후 위험 건축물에서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유재산이라 퇴거 조치를 내릴 수도 없다는데...
강성원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붕괴위험이 커 재난위험 D 등급 진단을 받은 건물입니다.
천장에는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녹슨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비가 오듯 물까지 줄줄 샙니다.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금세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데 백 명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홍경호(주민) : "비가 오면 물만 새는 게 아니라 시멘트 같은 돌도 떨어지고 이래요."
이 다가구 주택은 건물이 엿가락처럼 휜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당장 대피해야 하는 재난 위험 E 등급 진단이 내려졌지만 9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세민들이 대부분이어서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입주민 : ""불안한 상태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약한 사람이 되가지고 기다릴 수 밖에..."
재난위험도 5(다섯)등급 가운데 가장 위험한 D와 E 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부산에 모두 101곳, 전국적으론 6백8십여 곳이나 됩니다.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보수를 하라는 당부만 할 뿐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직접 철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양권(부산시 건설안전과장) : "영세민, 기초수급자는 법으로 국가에서 시설물 보강.보수할 수 있도록 제도 필요..."
실질적인 이주대책 없이 주민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불안한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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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화약고, ‘사유 재산’ 퇴거 조치 안돼?
-
- 입력 2009-06-23 21:25:52
<앵커 멘트>
언제 무너질지 모를 노후 위험 건축물에서 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유재산이라 퇴거 조치를 내릴 수도 없다는데...
강성원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붕괴위험이 커 재난위험 D 등급 진단을 받은 건물입니다.
천장에는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녹슨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비가 오듯 물까지 줄줄 샙니다.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금세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데 백 명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홍경호(주민) : "비가 오면 물만 새는 게 아니라 시멘트 같은 돌도 떨어지고 이래요."
이 다가구 주택은 건물이 엿가락처럼 휜 채 기울어져 있습니다.
당장 대피해야 하는 재난 위험 E 등급 진단이 내려졌지만 9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세민들이 대부분이어서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입주민 : ""불안한 상태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약한 사람이 되가지고 기다릴 수 밖에..."
재난위험도 5(다섯)등급 가운데 가장 위험한 D와 E 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부산에 모두 101곳, 전국적으론 6백8십여 곳이나 됩니다.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보수를 하라는 당부만 할 뿐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직접 철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양권(부산시 건설안전과장) : "영세민, 기초수급자는 법으로 국가에서 시설물 보강.보수할 수 있도록 제도 필요..."
실질적인 이주대책 없이 주민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불안한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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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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