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부, 금속노조 고소…‘갈등’ 확산
입력 2009.06.25 (22:05)
수정 2009.06.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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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노조 지부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위원장을 고소하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깊어가는 노-노 갈등.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부장이 오늘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2일, 지부장 사퇴에 관한 정 위원장의 발언이 '자신과 집행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6월 사퇴설은 중앙에서 노동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 이것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부장 사퇴의 순수성을 왜곡할 수 있다는 현대차 지부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외부압력이 아닌 지도력 상실 때문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금속노조 산하 지부장이 상급 단체의 위원장을 고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정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며 노노 갈등 양상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위원장) : "공식회견은 기자회견문에 있고, 들은 내용을 전하는 과정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오늘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이전 노조의 채무변제 방안'만 일부 논의하다 내일 다시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부장 사퇴에서 고소사건까지, 금속노조와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지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향후 노동계 투쟁 동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현대차 노조 지부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위원장을 고소하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깊어가는 노-노 갈등.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부장이 오늘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2일, 지부장 사퇴에 관한 정 위원장의 발언이 '자신과 집행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6월 사퇴설은 중앙에서 노동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 이것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부장 사퇴의 순수성을 왜곡할 수 있다는 현대차 지부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외부압력이 아닌 지도력 상실 때문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금속노조 산하 지부장이 상급 단체의 위원장을 고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정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며 노노 갈등 양상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위원장) : "공식회견은 기자회견문에 있고, 들은 내용을 전하는 과정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오늘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이전 노조의 채무변제 방안'만 일부 논의하다 내일 다시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부장 사퇴에서 고소사건까지, 금속노조와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지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향후 노동계 투쟁 동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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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지부, 금속노조 고소…‘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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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25 21:26:34
- 수정2009-06-25 22:06:06
<앵커 멘트>
현대차 노조 지부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위원장을 고소하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깊어가는 노-노 갈등.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부장이 오늘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2일, 지부장 사퇴에 관한 정 위원장의 발언이 '자신과 집행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6월 사퇴설은 중앙에서 노동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 이것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부장 사퇴의 순수성을 왜곡할 수 있다는 현대차 지부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외부압력이 아닌 지도력 상실 때문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금속노조 산하 지부장이 상급 단체의 위원장을 고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정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며 노노 갈등 양상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위원장) : "공식회견은 기자회견문에 있고, 들은 내용을 전하는 과정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오늘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이전 노조의 채무변제 방안'만 일부 논의하다 내일 다시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부장 사퇴에서 고소사건까지, 금속노조와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지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향후 노동계 투쟁 동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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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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