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영하 소령 흉상, 모교에 ‘우뚝’ 서다!
입력 2009.06.25 (22:05)
수정 2009.06.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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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와 월드컵 축구 3-4위전을 하던 7년 전 그날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우던 젊은 군인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함정을 지휘하던 고 윤영하 소령의 흉상이 모교에 세워졌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윤영하 소령이 다시 그 늠름함을 드러냈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부드러운 턱선.
비록 차가운 청동 흉상이지만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아들의 흔적을 느끼려고 연신 동상을 쓰다듬습니다.
<인터뷰> 아버지 : "가장 비슷한 모양이예요, 똑같은 건 아닌데 언뜻 보면 아들 모습이 나와요, 우리 눈에는."
윤 소령이 지휘하던 고속정에서 함께 싸우다 한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 대위는, 떨리는 목소리로 7년 전 그 날을 이야기했습니다.
<녹취> 이희완(대위) : "정말 치열한 전투를 했구요, 그 상황에서 저 가운데 있는 정장님께서 일사분란하게 지휘하셨습니다."
불과 몇 년 전, 바로 옆 서해바다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는 얘기에 학생들은 숙연해집니다.
<인터뷰> 학생 : "평소에는 연평해전에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설명을 이렇게 들으니 윤 소령님이 우리 선배님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에 바친 꽃다운 젊음! 후배들 정신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다에 맹세한 대한의 사나이, 뼈와 살을 내려놓고 피와 땀을 흩뿌린 윤영하 선배님을 기억한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터키와 월드컵 축구 3-4위전을 하던 7년 전 그날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우던 젊은 군인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함정을 지휘하던 고 윤영하 소령의 흉상이 모교에 세워졌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윤영하 소령이 다시 그 늠름함을 드러냈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부드러운 턱선.
비록 차가운 청동 흉상이지만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아들의 흔적을 느끼려고 연신 동상을 쓰다듬습니다.
<인터뷰> 아버지 : "가장 비슷한 모양이예요, 똑같은 건 아닌데 언뜻 보면 아들 모습이 나와요, 우리 눈에는."
윤 소령이 지휘하던 고속정에서 함께 싸우다 한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 대위는, 떨리는 목소리로 7년 전 그 날을 이야기했습니다.
<녹취> 이희완(대위) : "정말 치열한 전투를 했구요, 그 상황에서 저 가운데 있는 정장님께서 일사분란하게 지휘하셨습니다."
불과 몇 년 전, 바로 옆 서해바다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는 얘기에 학생들은 숙연해집니다.
<인터뷰> 학생 : "평소에는 연평해전에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설명을 이렇게 들으니 윤 소령님이 우리 선배님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에 바친 꽃다운 젊음! 후배들 정신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다에 맹세한 대한의 사나이, 뼈와 살을 내려놓고 피와 땀을 흩뿌린 윤영하 선배님을 기억한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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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윤영하 소령 흉상, 모교에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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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25 21:28:02
- 수정2009-06-25 22:06:07
<앵커 멘트>
터키와 월드컵 축구 3-4위전을 하던 7년 전 그날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우던 젊은 군인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함정을 지휘하던 고 윤영하 소령의 흉상이 모교에 세워졌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윤영하 소령이 다시 그 늠름함을 드러냈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부드러운 턱선.
비록 차가운 청동 흉상이지만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아들의 흔적을 느끼려고 연신 동상을 쓰다듬습니다.
<인터뷰> 아버지 : "가장 비슷한 모양이예요, 똑같은 건 아닌데 언뜻 보면 아들 모습이 나와요, 우리 눈에는."
윤 소령이 지휘하던 고속정에서 함께 싸우다 한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 대위는, 떨리는 목소리로 7년 전 그 날을 이야기했습니다.
<녹취> 이희완(대위) : "정말 치열한 전투를 했구요, 그 상황에서 저 가운데 있는 정장님께서 일사분란하게 지휘하셨습니다."
불과 몇 년 전, 바로 옆 서해바다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는 얘기에 학생들은 숙연해집니다.
<인터뷰> 학생 : "평소에는 연평해전에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설명을 이렇게 들으니 윤 소령님이 우리 선배님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에 바친 꽃다운 젊음! 후배들 정신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다에 맹세한 대한의 사나이, 뼈와 살을 내려놓고 피와 땀을 흩뿌린 윤영하 선배님을 기억한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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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iam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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