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크게 성장한 무기거래 중개상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이 지난 1일 압수수색한 무기 중개 업체 일광공영입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이래 최근까지 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서 등에 군용 무기와 장비 등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무기 중개를 하는 과정에서 군사 비밀을 빼내는 등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 대신 무기를 도입하는 이른바 '불곰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간부들로부터 우리 군 전력 등 기밀을 빼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일광공영 관계자 : "압수수색 관련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검찰은 또 일광공영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말 이 업체가 7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국세청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통장 내역도 함께 넘겨받아 이 업체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광공영은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굵직한 무기 도입 중개를 통해 급성장해온 만큼, 이번 수사가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크게 성장한 무기거래 중개상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이 지난 1일 압수수색한 무기 중개 업체 일광공영입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이래 최근까지 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서 등에 군용 무기와 장비 등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무기 중개를 하는 과정에서 군사 비밀을 빼내는 등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 대신 무기를 도입하는 이른바 '불곰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간부들로부터 우리 군 전력 등 기밀을 빼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일광공영 관계자 : "압수수색 관련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검찰은 또 일광공영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말 이 업체가 7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국세청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통장 내역도 함께 넘겨받아 이 업체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광공영은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굵직한 무기 도입 중개를 통해 급성장해온 만큼, 이번 수사가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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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무기 거래 중개상’ 탈세·비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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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06 21:24:57
<앵커 멘트>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크게 성장한 무기거래 중개상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이 지난 1일 압수수색한 무기 중개 업체 일광공영입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이래 최근까지 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서 등에 군용 무기와 장비 등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무기 중개를 하는 과정에서 군사 비밀을 빼내는 등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 대신 무기를 도입하는 이른바 '불곰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간부들로부터 우리 군 전력 등 기밀을 빼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일광공영 관계자 : "압수수색 관련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검찰은 또 일광공영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말 이 업체가 7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국세청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통장 내역도 함께 넘겨받아 이 업체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광공영은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굵직한 무기 도입 중개를 통해 급성장해온 만큼, 이번 수사가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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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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