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낭가파르밧’ 오은선 12좌 등정

입력 2009.07.10 (22:12) 수정 2009.07.10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산악인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고미영 두 대장 잘 아시죠?

오 대장이 먼저 낭가 파르밧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음의 산으로 악명높은 낭가파르밧이 한국의 철녀에게 정상을 허락했습니다.

지난 7일 베이스를 출발한 오은선 대장.

혹독한 칼바람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와 나흘 동안 사투를 벌였고 마지막 캠프를 나선 뒤 11시간 만인 오늘 오후 4시 47분 마침내 8,125미터 정상에 첫 발자국을 새겼습니다.

고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런 제트기류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자신과의 약속인 무산소 등정을 지킬 수 있었기에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녹취>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 시간 기록해."

14좌 완등까지 남은 건 단 2개 봉.

히말라야 12개 봉을 정복한 여성산악인은 오대장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단 3명 뿐입니다.

고미영 대장 역시 이 시각 현재 낭가파르밧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산 등반에 나선 지 2년 반만에 11개 봉에 올라 이런 추세라면 14좌 완등 세계 최단 기록도 가능합니다.

두 한국인 여성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이곳 히말라야 현지 뿐 아니라 전세계 산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낭가파르밧’ 오은선 12좌 등정
    • 입력 2009-07-10 21:19:41
    • 수정2009-07-10 22:14:36
    뉴스 9
<앵커 멘트> 여성산악인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고미영 두 대장 잘 아시죠? 오 대장이 먼저 낭가 파르밧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음의 산으로 악명높은 낭가파르밧이 한국의 철녀에게 정상을 허락했습니다. 지난 7일 베이스를 출발한 오은선 대장. 혹독한 칼바람 앞이 보이지 않는 눈보라와 나흘 동안 사투를 벌였고 마지막 캠프를 나선 뒤 11시간 만인 오늘 오후 4시 47분 마침내 8,125미터 정상에 첫 발자국을 새겼습니다. 고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런 제트기류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자신과의 약속인 무산소 등정을 지킬 수 있었기에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녹취>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 시간 기록해." 14좌 완등까지 남은 건 단 2개 봉. 히말라야 12개 봉을 정복한 여성산악인은 오대장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단 3명 뿐입니다. 고미영 대장 역시 이 시각 현재 낭가파르밧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산 등반에 나선 지 2년 반만에 11개 봉에 올라 이런 추세라면 14좌 완등 세계 최단 기록도 가능합니다. 두 한국인 여성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이곳 히말라야 현지 뿐 아니라 전세계 산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