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취재중인 KBS 촬영기자에 대한 경찰의 폭행사건. 인권, 언론단체로부터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용산참사 추모집회 현장, 현장을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경찰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현장음> "니가 뭔데 카메라로 찍어? 초상권 침해야!"
그러더니 총경급인 기동단장이 KBS 취재진의 카메라를 강하게 후려칩니다.
한 전경은 촬영기자의 목 부분을 우산으로 찌릅니다.
이내 취재용 사다리에서 떨어진 뒤 경찰에 끌려간 촬영기자, 오른손 인대가 늘어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정환욱(KBS 촬영기자) : "취재 중에 경찰이 밀어 사다리에서 떨어졌는데 '연행해!' 하며 끌고가는 과정에서 제 오른손을 꺾었습니다."
경찰은 사과 대신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강신후(서울경찰청 2기동단장) : "기자분들도 사다리에 올라가 계시니까...내려오라고 해도 내려오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런 거죠."
이에 대해 인권단체는 집회시위에 대한 정당한 보도를 막으려는 경찰의 거부반응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유성(인권단체연석회의 활동가) : "언론의 취재를 방해한다는 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 아닌거죠."
KBS 기자협회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도 성명을 내고 폭행 당사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취재중인 KBS 촬영기자에 대한 경찰의 폭행사건. 인권, 언론단체로부터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용산참사 추모집회 현장, 현장을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경찰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현장음> "니가 뭔데 카메라로 찍어? 초상권 침해야!"
그러더니 총경급인 기동단장이 KBS 취재진의 카메라를 강하게 후려칩니다.
한 전경은 촬영기자의 목 부분을 우산으로 찌릅니다.
이내 취재용 사다리에서 떨어진 뒤 경찰에 끌려간 촬영기자, 오른손 인대가 늘어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정환욱(KBS 촬영기자) : "취재 중에 경찰이 밀어 사다리에서 떨어졌는데 '연행해!' 하며 끌고가는 과정에서 제 오른손을 꺾었습니다."
경찰은 사과 대신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강신후(서울경찰청 2기동단장) : "기자분들도 사다리에 올라가 계시니까...내려오라고 해도 내려오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런 거죠."
이에 대해 인권단체는 집회시위에 대한 정당한 보도를 막으려는 경찰의 거부반응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유성(인권단체연석회의 활동가) : "언론의 취재를 방해한다는 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 아닌거죠."
KBS 기자협회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도 성명을 내고 폭행 당사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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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시위현장 취재진 폭행…‘변명만’
-
- 입력 2009-07-13 21:37:37
<앵커 멘트>
취재중인 KBS 촬영기자에 대한 경찰의 폭행사건. 인권, 언론단체로부터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용산참사 추모집회 현장, 현장을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경찰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현장음> "니가 뭔데 카메라로 찍어? 초상권 침해야!"
그러더니 총경급인 기동단장이 KBS 취재진의 카메라를 강하게 후려칩니다.
한 전경은 촬영기자의 목 부분을 우산으로 찌릅니다.
이내 취재용 사다리에서 떨어진 뒤 경찰에 끌려간 촬영기자, 오른손 인대가 늘어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정환욱(KBS 촬영기자) : "취재 중에 경찰이 밀어 사다리에서 떨어졌는데 '연행해!' 하며 끌고가는 과정에서 제 오른손을 꺾었습니다."
경찰은 사과 대신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강신후(서울경찰청 2기동단장) : "기자분들도 사다리에 올라가 계시니까...내려오라고 해도 내려오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런 거죠."
이에 대해 인권단체는 집회시위에 대한 정당한 보도를 막으려는 경찰의 거부반응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유성(인권단체연석회의 활동가) : "언론의 취재를 방해한다는 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 아닌거죠."
KBS 기자협회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도 성명을 내고 폭행 당사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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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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