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가 의사일정을 잡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곧바로 미디어법 등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면서, 국회는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등원을 선언한 지 이틀째지만 여야 의사일정 협의는 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4주 일정의 임시국회를 다시 열자고 했고, 한나라당은 '시간끌기용'이라며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국회의장을 찾아, 미디어법과 비정규직 보호법의 직권상정을 요청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서...의장이 직권상정 하는 길 외에는..."
곧이어 국회의장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직권상정은 국회 계엄령 선포'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을)입법부의 수장으로 대접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국회 파견 당직자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태풍의 눈이 된 국회 문방위원회는 민주당이 회의실 출입구를 다시 막아서면서 어제 합의한 회의도 열리지 못했고, 7시간 넘게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문방위 간사) : "직권상정 안하겠다고 약속하면 모든 게 다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오늘 토론하기로 했지, 언제 직권상정 한다고 했어요?"
한나라당은 '6월 국회 내 표결처리', 민주당은 '직권상정 포기 선언'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여야가 의사일정을 잡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곧바로 미디어법 등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면서, 국회는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등원을 선언한 지 이틀째지만 여야 의사일정 협의는 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4주 일정의 임시국회를 다시 열자고 했고, 한나라당은 '시간끌기용'이라며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국회의장을 찾아, 미디어법과 비정규직 보호법의 직권상정을 요청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서...의장이 직권상정 하는 길 외에는..."
곧이어 국회의장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직권상정은 국회 계엄령 선포'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을)입법부의 수장으로 대접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국회 파견 당직자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태풍의 눈이 된 국회 문방위원회는 민주당이 회의실 출입구를 다시 막아서면서 어제 합의한 회의도 열리지 못했고, 7시간 넘게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문방위 간사) : "직권상정 안하겠다고 약속하면 모든 게 다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오늘 토론하기로 했지, 언제 직권상정 한다고 했어요?"
한나라당은 '6월 국회 내 표결처리', 민주당은 '직권상정 포기 선언'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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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직권상정 요청…민주, 문방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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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14 21:26:21
<앵커 멘트>
여야가 의사일정을 잡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곧바로 미디어법 등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면서, 국회는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등원을 선언한 지 이틀째지만 여야 의사일정 협의는 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4주 일정의 임시국회를 다시 열자고 했고, 한나라당은 '시간끌기용'이라며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국회의장을 찾아, 미디어법과 비정규직 보호법의 직권상정을 요청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서...의장이 직권상정 하는 길 외에는..."
곧이어 국회의장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직권상정은 국회 계엄령 선포'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을)입법부의 수장으로 대접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국회 파견 당직자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태풍의 눈이 된 국회 문방위원회는 민주당이 회의실 출입구를 다시 막아서면서 어제 합의한 회의도 열리지 못했고, 7시간 넘게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문방위 간사) : "직권상정 안하겠다고 약속하면 모든 게 다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오늘 토론하기로 했지, 언제 직권상정 한다고 했어요?"
한나라당은 '6월 국회 내 표결처리', 민주당은 '직권상정 포기 선언'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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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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