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는 위구르인 2명을 총을 쏴 사살했는데요.
안정을 찾아가던 우루무치가 다시 긴장에 휩쌓였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상을 입은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고 총을 든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우루무치에서 경찰이 3명의 위구르인에게 총을 쏴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위구르인 : "7-8발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그 뒤 무슨일이 일어났나요?) 모르겠어요. 그 곳에 가보지 않았어요."
신화통신은 당시 순찰을 돌던 경찰이 흉기와 곤봉으로 시민을 공격하는 이들을 발견하고 제지했지만 거세게 반항해 관련규정에 따라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총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친강(외교부 대변인) : "사회질서 회복과 민족단결을 위한 것입니다. 그 어떤 민족 혹은 종교를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184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유혈시위 진압 과정에서도 경찰이 발포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혈시위와 관련해 중국과 터키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연일 동조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터키 총리가 중국정부의 시위진압을 대학살에 비유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까지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을 지원하기 위해 북서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기업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등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중국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는 위구르인 2명을 총을 쏴 사살했는데요.
안정을 찾아가던 우루무치가 다시 긴장에 휩쌓였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상을 입은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고 총을 든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우루무치에서 경찰이 3명의 위구르인에게 총을 쏴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위구르인 : "7-8발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그 뒤 무슨일이 일어났나요?) 모르겠어요. 그 곳에 가보지 않았어요."
신화통신은 당시 순찰을 돌던 경찰이 흉기와 곤봉으로 시민을 공격하는 이들을 발견하고 제지했지만 거세게 반항해 관련규정에 따라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총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친강(외교부 대변인) : "사회질서 회복과 민족단결을 위한 것입니다. 그 어떤 민족 혹은 종교를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184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유혈시위 진압 과정에서도 경찰이 발포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혈시위와 관련해 중국과 터키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연일 동조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터키 총리가 중국정부의 시위진압을 대학살에 비유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까지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을 지원하기 위해 북서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기업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등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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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위구르인 2명 사살”…우루무치 긴장 고조
-
- 입력 2009-07-14 21:32:37
<앵커 멘트>
중국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는 위구르인 2명을 총을 쏴 사살했는데요.
안정을 찾아가던 우루무치가 다시 긴장에 휩쌓였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상을 입은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고 총을 든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우루무치에서 경찰이 3명의 위구르인에게 총을 쏴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위구르인 : "7-8발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그 뒤 무슨일이 일어났나요?) 모르겠어요. 그 곳에 가보지 않았어요."
신화통신은 당시 순찰을 돌던 경찰이 흉기와 곤봉으로 시민을 공격하는 이들을 발견하고 제지했지만 거세게 반항해 관련규정에 따라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총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친강(외교부 대변인) : "사회질서 회복과 민족단결을 위한 것입니다. 그 어떤 민족 혹은 종교를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184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유혈시위 진압 과정에서도 경찰이 발포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혈시위와 관련해 중국과 터키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연일 동조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터키 총리가 중국정부의 시위진압을 대학살에 비유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까지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을 지원하기 위해 북서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기업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등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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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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