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제품 공격, 정면 돌파한다!

입력 2009.07.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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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FTA 타결로 국내 낙농가들이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관세가 폐지될 때까지 남은 10년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젖소 40마리를 키우는 한 낙농갑니다.

한-EU FTA 타결 소식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이순표(낙농업자) : "어린아이와 어른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다가 생산성 지금 우리가 외국에 비해서 모든 생산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산 치즈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원료인 연유와 전지 분유 등이 싼 값에 들어오면 국내 낙농가들은 판로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번 FTA로 국내 낙농가의 피해가 연간 천 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낙농가들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치즈나 유제품을 생산하는 유가공업계는 유럽과의 경쟁을 해볼만하다는 입장입니다.

값 싸진 유럽 제품들과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수입산 원료도 함께 싸지기 때문에 유리해지는 점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재호(남양유업 팀장) : "국내 생산 노하우와 결합돼서 장기적으론 거꾸로 유럽 시장에 우리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유의 경우엔 지난 90년대 초 유럽산 수입분유를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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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유제품 공격, 정면 돌파한다!
    • 입력 2009-07-14 21:34:53
    뉴스 9
<앵커 멘트> 유럽연합과의 FTA 타결로 국내 낙농가들이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관세가 폐지될 때까지 남은 10년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젖소 40마리를 키우는 한 낙농갑니다. 한-EU FTA 타결 소식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이순표(낙농업자) : "어린아이와 어른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다가 생산성 지금 우리가 외국에 비해서 모든 생산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산 치즈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원료인 연유와 전지 분유 등이 싼 값에 들어오면 국내 낙농가들은 판로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번 FTA로 국내 낙농가의 피해가 연간 천 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낙농가들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치즈나 유제품을 생산하는 유가공업계는 유럽과의 경쟁을 해볼만하다는 입장입니다. 값 싸진 유럽 제품들과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수입산 원료도 함께 싸지기 때문에 유리해지는 점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재호(남양유업 팀장) : "국내 생산 노하우와 결합돼서 장기적으론 거꾸로 유럽 시장에 우리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유의 경우엔 지난 90년대 초 유럽산 수입분유를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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