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인들을 동원해 각종 이권, 불법에 개입한 장애인협회 간부들이 붙잡혔습니다.
폭력 조직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협회 회장 선거, 건장한 청년들의 호위속에 서울지역 지회장 이모 씨 일당이 난입합니다.
선관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낸 뒤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멋대로 선언합니다.
지지 후보가 당선되면 간부 자리를 받을 수 있고, 노점상이나 자판기 운영권 등 천억 원대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당시 선거관리위원 :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데 아마도 그런 걸 노리시고 이런 짓을 벌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씨 일당이 지난 2년 동안 각종 건설 현장에서 거액의 고철 수거권을 빼앗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건설 현장엔 이런 7~8톤 가량의 고철 박스가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이 고철들을 싼 값에 강제로 넘겨받은 뒤 2배 가량 비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일당을 주고 휘하 장애인 수백 명을 끌어들여 집회를 벌였고, 조직폭력배들도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전동 휠체어 타고 서너 시간씩 시위를 하고, 직원들이 다 나왔지만 막을 재주가 없었고, 돈으로 해결을 봅니다."
경찰은 집단 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 등 장애인협회 관련자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장애인들을 동원해 각종 이권, 불법에 개입한 장애인협회 간부들이 붙잡혔습니다.
폭력 조직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협회 회장 선거, 건장한 청년들의 호위속에 서울지역 지회장 이모 씨 일당이 난입합니다.
선관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낸 뒤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멋대로 선언합니다.
지지 후보가 당선되면 간부 자리를 받을 수 있고, 노점상이나 자판기 운영권 등 천억 원대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당시 선거관리위원 :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데 아마도 그런 걸 노리시고 이런 짓을 벌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씨 일당이 지난 2년 동안 각종 건설 현장에서 거액의 고철 수거권을 빼앗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건설 현장엔 이런 7~8톤 가량의 고철 박스가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이 고철들을 싼 값에 강제로 넘겨받은 뒤 2배 가량 비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일당을 주고 휘하 장애인 수백 명을 끌어들여 집회를 벌였고, 조직폭력배들도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전동 휠체어 타고 서너 시간씩 시위를 하고, 직원들이 다 나왔지만 막을 재주가 없었고, 돈으로 해결을 봅니다."
경찰은 집단 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 등 장애인협회 관련자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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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협회, 조폭까지 동원…각종 이권·불법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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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15 21:16:00
<앵커 멘트>
장애인들을 동원해 각종 이권, 불법에 개입한 장애인협회 간부들이 붙잡혔습니다.
폭력 조직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장애인협회 회장 선거, 건장한 청년들의 호위속에 서울지역 지회장 이모 씨 일당이 난입합니다.
선관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낸 뒤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멋대로 선언합니다.
지지 후보가 당선되면 간부 자리를 받을 수 있고, 노점상이나 자판기 운영권 등 천억 원대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당시 선거관리위원 :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데 아마도 그런 걸 노리시고 이런 짓을 벌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씨 일당이 지난 2년 동안 각종 건설 현장에서 거액의 고철 수거권을 빼앗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건설 현장엔 이런 7~8톤 가량의 고철 박스가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이 고철들을 싼 값에 강제로 넘겨받은 뒤 2배 가량 비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일당을 주고 휘하 장애인 수백 명을 끌어들여 집회를 벌였고, 조직폭력배들도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전동 휠체어 타고 서너 시간씩 시위를 하고, 직원들이 다 나왔지만 막을 재주가 없었고, 돈으로 해결을 봅니다."
경찰은 집단 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 등 장애인협회 관련자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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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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