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황 속에서도 일류 품질로 세계 시장을 정복해가고 있는 우리의 휴대 전화와 소형 자동차... 그 이면에는 성공적인 극한 실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날씨에 극심한 눈보라가 내려칩니다.
차량 주행이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와이퍼가 10만 번 작동하는지 또 전조등과 엔진은 꺼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강설테스트는 시간당 백밀리 미터의 눈이 내리는 상황을 재연한 뒤 실시됩니다.
실험이 끝난 뒤 얼어붙은 엔진 룸을 열자 안이 눈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엔진이나 전기장치 속으로 눈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부상(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사) : "이젠 자연환경이 가장 가혹한 지역으로도 수출되는 만큼 그런 곳에서도 일반적인 주행성능을 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필요..."
반대로 중동의 사막 기후나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의 주행 상황 역시 실험 대상입니다.
바깥 온도는 무려 섭씨 50도.
엔진룸이 90도에서 100도까지 올라간 상황에서도 에어컨이나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선 한국 휴대전화.
사람 키 높이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여지없이 낙하시킵니다.
강한 충격에 배터리까지도 튕겨져 나가지만 휴대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방수 휴대전화는 물속에 담궈 두기도 하고 비가 내리는 환경을 재연한 뒤 통화 여부를 실험하기도 합니다.
<녹취> "(잘 들리십니까?) 네. 침수 테스트 이상 없습니다."
휴대전화 한대를 두고 실행되는 갖가지 극한 실험은 모두 9천여 가지.
실험에만 천여 명의 인력이 동원됩니다.
<인터뷰> 이상규(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 : "실제 사용환경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현재 알고 있는 모든 환경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들.
이같은 극한의 실험들이 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불황 속에서도 일류 품질로 세계 시장을 정복해가고 있는 우리의 휴대 전화와 소형 자동차... 그 이면에는 성공적인 극한 실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날씨에 극심한 눈보라가 내려칩니다.
차량 주행이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와이퍼가 10만 번 작동하는지 또 전조등과 엔진은 꺼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강설테스트는 시간당 백밀리 미터의 눈이 내리는 상황을 재연한 뒤 실시됩니다.
실험이 끝난 뒤 얼어붙은 엔진 룸을 열자 안이 눈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엔진이나 전기장치 속으로 눈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부상(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사) : "이젠 자연환경이 가장 가혹한 지역으로도 수출되는 만큼 그런 곳에서도 일반적인 주행성능을 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필요..."
반대로 중동의 사막 기후나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의 주행 상황 역시 실험 대상입니다.
바깥 온도는 무려 섭씨 50도.
엔진룸이 90도에서 100도까지 올라간 상황에서도 에어컨이나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선 한국 휴대전화.
사람 키 높이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여지없이 낙하시킵니다.
강한 충격에 배터리까지도 튕겨져 나가지만 휴대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방수 휴대전화는 물속에 담궈 두기도 하고 비가 내리는 환경을 재연한 뒤 통화 여부를 실험하기도 합니다.
<녹취> "(잘 들리십니까?) 네. 침수 테스트 이상 없습니다."
휴대전화 한대를 두고 실행되는 갖가지 극한 실험은 모두 9천여 가지.
실험에만 천여 명의 인력이 동원됩니다.
<인터뷰> 이상규(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 : "실제 사용환경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현재 알고 있는 모든 환경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들.
이같은 극한의 실험들이 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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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일류 제품, ‘극한’ 실험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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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27 21:13:21
<앵커 멘트>
불황 속에서도 일류 품질로 세계 시장을 정복해가고 있는 우리의 휴대 전화와 소형 자동차... 그 이면에는 성공적인 극한 실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날씨에 극심한 눈보라가 내려칩니다.
차량 주행이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와이퍼가 10만 번 작동하는지 또 전조등과 엔진은 꺼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강설테스트는 시간당 백밀리 미터의 눈이 내리는 상황을 재연한 뒤 실시됩니다.
실험이 끝난 뒤 얼어붙은 엔진 룸을 열자 안이 눈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엔진이나 전기장치 속으로 눈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부상(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사) : "이젠 자연환경이 가장 가혹한 지역으로도 수출되는 만큼 그런 곳에서도 일반적인 주행성능을 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필요..."
반대로 중동의 사막 기후나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의 주행 상황 역시 실험 대상입니다.
바깥 온도는 무려 섭씨 50도.
엔진룸이 90도에서 100도까지 올라간 상황에서도 에어컨이나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실험합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선 한국 휴대전화.
사람 키 높이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여지없이 낙하시킵니다.
강한 충격에 배터리까지도 튕겨져 나가지만 휴대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방수 휴대전화는 물속에 담궈 두기도 하고 비가 내리는 환경을 재연한 뒤 통화 여부를 실험하기도 합니다.
<녹취> "(잘 들리십니까?) 네. 침수 테스트 이상 없습니다."
휴대전화 한대를 두고 실행되는 갖가지 극한 실험은 모두 9천여 가지.
실험에만 천여 명의 인력이 동원됩니다.
<인터뷰> 이상규(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 : "실제 사용환경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현재 알고 있는 모든 환경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들.
이같은 극한의 실험들이 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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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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