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대형 벙커버스터’ 조기 실전 배치

입력 2009.08.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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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벙커 버스터, 지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폭탄인데요.
미국이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을 의식한 신무기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에서 투하된 폭탄이 바로 터지지 않고 땅을 파고 들어가 숨어 있는 벙커 안에서 터집니다.

이 기존 벙커 버스터의 효력을 10배나 높인 이른바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실전 배치를 미군이 앞당기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목표 시기는 내년 7월입니다.

B-2 스텔스 폭격기에 실려 투하될 초대형 벙커 버스터는 길이 6미터, 폭약 무게만 2200kg이 넘고, 무려 60m를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 폭탄으로 공격이 불가능한 지하 핵시설이나 동굴 기지의 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을 맡는 미 태평양 사령부와 이란을 담당하는 중앙 사령부, 이 두 미군 사령부가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조기 배치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이 두 나라의 핵위협에 대한 맞대응 카드로 신무기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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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초대형 벙커버스터’ 조기 실전 배치
    • 입력 2009-08-03 21:19:10
    뉴스 9
<앵커 멘트> 벙커 버스터, 지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폭탄인데요. 미국이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을 의식한 신무기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에서 투하된 폭탄이 바로 터지지 않고 땅을 파고 들어가 숨어 있는 벙커 안에서 터집니다. 이 기존 벙커 버스터의 효력을 10배나 높인 이른바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실전 배치를 미군이 앞당기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목표 시기는 내년 7월입니다. B-2 스텔스 폭격기에 실려 투하될 초대형 벙커 버스터는 길이 6미터, 폭약 무게만 2200kg이 넘고, 무려 60m를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 폭탄으로 공격이 불가능한 지하 핵시설이나 동굴 기지의 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을 맡는 미 태평양 사령부와 이란을 담당하는 중앙 사령부, 이 두 미군 사령부가 초대형 벙커 버스터의 조기 배치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이 두 나라의 핵위협에 대한 맞대응 카드로 신무기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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