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땅 명의 바꿔 ‘돈 잔치’
입력 2009.08.12 (22:07)
수정 2009.08.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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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문서를 위조해 땅주인 몰래 명의를 이전한 뒤 수십억 원을 대출받으려던 토지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틈틈이 등기부등본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 천억원 짜리 나대집니다.
땅 주인 강모 씨는 최근 사채업자로부터 날벼락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누군가 이 땅을 담보로 85억 원을 빌리려 하는데 미심쩍은 마음에 이전 땅주인에게 확인차 연락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땅이 다른 사람 명의로 넘어가있다는 얘기에 놀란 강씨, 등기부 등본을 떼 봤더니 땅 주인은 생전 처음 보는 이름으로 돼있었습니다
<인터뷰> 강00(원래 땅주인): "깜짝 놀랐지요. 그 땅에다가 사무실을 짓고 직원들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도, 말해주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요."
전문 사기단의 짓이었습니다.
사기단은 강 씨 땅처럼 값나가고 은행빚이 없는 이른바 '깨끗한 물건'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법무사와 짜고 공문서를 위조해 명의를 바꾼 것입니다.
<녹취> 박00(피의자): "주민등록증이랑 인감이랑 가지고 가면 등기를 해줘요.(의심 안해요?) 그런 거 없어요."
이들은 바뀐 명의의 땅을 담보로 7억 원을 빌렸고, 나중엔 아예 땅을 팔아치우려했습니다.
그게 여의치 않자 돈을 더 빌리려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허00(피해 사채업자): "원래 알고 지내던 법무사 사무장이랑 같이 와서 믿고 대출을 해줬죠. 서류도 문제가 없었고..."
경찰은 박 모씨 등 토지사기단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공문서를 위조해 땅주인 몰래 명의를 이전한 뒤 수십억 원을 대출받으려던 토지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틈틈이 등기부등본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 천억원 짜리 나대집니다.
땅 주인 강모 씨는 최근 사채업자로부터 날벼락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누군가 이 땅을 담보로 85억 원을 빌리려 하는데 미심쩍은 마음에 이전 땅주인에게 확인차 연락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땅이 다른 사람 명의로 넘어가있다는 얘기에 놀란 강씨, 등기부 등본을 떼 봤더니 땅 주인은 생전 처음 보는 이름으로 돼있었습니다
<인터뷰> 강00(원래 땅주인): "깜짝 놀랐지요. 그 땅에다가 사무실을 짓고 직원들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도, 말해주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요."
전문 사기단의 짓이었습니다.
사기단은 강 씨 땅처럼 값나가고 은행빚이 없는 이른바 '깨끗한 물건'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법무사와 짜고 공문서를 위조해 명의를 바꾼 것입니다.
<녹취> 박00(피의자): "주민등록증이랑 인감이랑 가지고 가면 등기를 해줘요.(의심 안해요?) 그런 거 없어요."
이들은 바뀐 명의의 땅을 담보로 7억 원을 빌렸고, 나중엔 아예 땅을 팔아치우려했습니다.
그게 여의치 않자 돈을 더 빌리려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허00(피해 사채업자): "원래 알고 지내던 법무사 사무장이랑 같이 와서 믿고 대출을 해줬죠. 서류도 문제가 없었고..."
경찰은 박 모씨 등 토지사기단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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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땅 명의 바꿔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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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12 21:15:57
- 수정2009-08-12 22:16:04
<앵커 멘트>
공문서를 위조해 땅주인 몰래 명의를 이전한 뒤 수십억 원을 대출받으려던 토지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틈틈이 등기부등본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 천억원 짜리 나대집니다.
땅 주인 강모 씨는 최근 사채업자로부터 날벼락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누군가 이 땅을 담보로 85억 원을 빌리려 하는데 미심쩍은 마음에 이전 땅주인에게 확인차 연락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땅이 다른 사람 명의로 넘어가있다는 얘기에 놀란 강씨, 등기부 등본을 떼 봤더니 땅 주인은 생전 처음 보는 이름으로 돼있었습니다
<인터뷰> 강00(원래 땅주인): "깜짝 놀랐지요. 그 땅에다가 사무실을 짓고 직원들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도, 말해주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요."
전문 사기단의 짓이었습니다.
사기단은 강 씨 땅처럼 값나가고 은행빚이 없는 이른바 '깨끗한 물건'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법무사와 짜고 공문서를 위조해 명의를 바꾼 것입니다.
<녹취> 박00(피의자): "주민등록증이랑 인감이랑 가지고 가면 등기를 해줘요.(의심 안해요?) 그런 거 없어요."
이들은 바뀐 명의의 땅을 담보로 7억 원을 빌렸고, 나중엔 아예 땅을 팔아치우려했습니다.
그게 여의치 않자 돈을 더 빌리려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허00(피해 사채업자): "원래 알고 지내던 법무사 사무장이랑 같이 와서 믿고 대출을 해줬죠. 서류도 문제가 없었고..."
경찰은 박 모씨 등 토지사기단 6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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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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