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했죠.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선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가 곧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직설적인 경기회복 전망이 유럽과 미국 증시를 달군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코스피가 단번에 31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16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1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연구위원) : "미국 경기의 바닥은 한국의 IT와 자동차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그런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3천 3백 억원 어치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펀드 환매가 급증하면서 기관의 매수 여력은 더욱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주가 상승세를 틈타 원금을 회복한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서 빼내간 돈은 지난 넉 달여간 무려 4조 3천여 억 원.
이렇게 기관의 돈줄이 마르면서 국내 증시가 장기 투자보다는 투기성 단기 투자자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열(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제약될 수 있고요, 특히나 악재가 부각될 경우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 것인지...
주식시장이 달아오른 만큼 주가 전망에 대한 논란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했죠.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선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가 곧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직설적인 경기회복 전망이 유럽과 미국 증시를 달군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코스피가 단번에 31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16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1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연구위원) : "미국 경기의 바닥은 한국의 IT와 자동차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그런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3천 3백 억원 어치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펀드 환매가 급증하면서 기관의 매수 여력은 더욱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주가 상승세를 틈타 원금을 회복한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서 빼내간 돈은 지난 넉 달여간 무려 4조 3천여 억 원.
이렇게 기관의 돈줄이 마르면서 국내 증시가 장기 투자보다는 투기성 단기 투자자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열(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제약될 수 있고요, 특히나 악재가 부각될 경우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 것인지...
주식시장이 달아오른 만큼 주가 전망에 대한 논란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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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 13개월 만에 ‘1,6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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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24 21:32:16
<앵커 멘트>
오늘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했죠.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선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가 곧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직설적인 경기회복 전망이 유럽과 미국 증시를 달군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코스피가 단번에 31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16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1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연구위원) : "미국 경기의 바닥은 한국의 IT와 자동차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그런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3천 3백 억원 어치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펀드 환매가 급증하면서 기관의 매수 여력은 더욱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주가 상승세를 틈타 원금을 회복한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서 빼내간 돈은 지난 넉 달여간 무려 4조 3천여 억 원.
이렇게 기관의 돈줄이 마르면서 국내 증시가 장기 투자보다는 투기성 단기 투자자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열(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제약될 수 있고요, 특히나 악재가 부각될 경우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 것인지...
주식시장이 달아오른 만큼 주가 전망에 대한 논란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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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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