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치과의사와 환자들, 또 보험설계사까지 한통 속이 돼 보험금을 더 많이 타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에 수백만 원씩 하는 임플란트, 인공치아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보험 사기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보험 설계사들은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8개를 임플란트로 갈아끼운 환자의 X선 사진입니다.
치아 8개를 한 번에 수술하면 보험금이 200만 원만 지급되지만 한 번에 한 개씩 8차례에 나눠서 수술한 것처럼 이렇게 서류를 꾸미면 1600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치료한 이 개수가 아니라 수술 횟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약관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이 확인한 것만 환자 48명이 보험금 3억 원을 타냈습니다.
환자확보에 눈이 먼 일부 의사들은 진료기록을 위조해줬습니다.
<녹취> 치과 의사 : "(진단서를) 나눠서 써주는 방향으로 하는 게 낫겠죠. 보험 부분에 맞춰서 가는 방향으로..."
<녹취> 환자 : "잘못된 점은 알지만 공공연하게 이뤄졌기에 큰 죄의식없이 했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 편의를 봐준 것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 병원 관계자 : "한꺼번에 시술하고 따로 써주면 환자 고통도 줄일 수 있고 보험금을 이용해서 수술을 받는 거니까..."
경찰은 의사와 환자, 보험 설계사 등 모두 9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치과의사와 환자들, 또 보험설계사까지 한통 속이 돼 보험금을 더 많이 타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에 수백만 원씩 하는 임플란트, 인공치아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보험 사기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보험 설계사들은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8개를 임플란트로 갈아끼운 환자의 X선 사진입니다.
치아 8개를 한 번에 수술하면 보험금이 200만 원만 지급되지만 한 번에 한 개씩 8차례에 나눠서 수술한 것처럼 이렇게 서류를 꾸미면 1600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치료한 이 개수가 아니라 수술 횟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약관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이 확인한 것만 환자 48명이 보험금 3억 원을 타냈습니다.
환자확보에 눈이 먼 일부 의사들은 진료기록을 위조해줬습니다.
<녹취> 치과 의사 : "(진단서를) 나눠서 써주는 방향으로 하는 게 낫겠죠. 보험 부분에 맞춰서 가는 방향으로..."
<녹취> 환자 : "잘못된 점은 알지만 공공연하게 이뤄졌기에 큰 죄의식없이 했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 편의를 봐준 것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 병원 관계자 : "한꺼번에 시술하고 따로 써주면 환자 고통도 줄일 수 있고 보험금을 이용해서 수술을 받는 거니까..."
경찰은 의사와 환자, 보험 설계사 등 모두 9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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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플란트 보험 사기 의사 등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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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24 21:30:53
<앵커 멘트>
치과의사와 환자들, 또 보험설계사까지 한통 속이 돼 보험금을 더 많이 타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에 수백만 원씩 하는 임플란트, 인공치아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보험 사기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보험 설계사들은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8개를 임플란트로 갈아끼운 환자의 X선 사진입니다.
치아 8개를 한 번에 수술하면 보험금이 200만 원만 지급되지만 한 번에 한 개씩 8차례에 나눠서 수술한 것처럼 이렇게 서류를 꾸미면 1600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치료한 이 개수가 아니라 수술 횟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약관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이 확인한 것만 환자 48명이 보험금 3억 원을 타냈습니다.
환자확보에 눈이 먼 일부 의사들은 진료기록을 위조해줬습니다.
<녹취> 치과 의사 : "(진단서를) 나눠서 써주는 방향으로 하는 게 낫겠죠. 보험 부분에 맞춰서 가는 방향으로..."
<녹취> 환자 : "잘못된 점은 알지만 공공연하게 이뤄졌기에 큰 죄의식없이 했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 편의를 봐준 것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치과 병원 관계자 : "한꺼번에 시술하고 따로 써주면 환자 고통도 줄일 수 있고 보험금을 이용해서 수술을 받는 거니까..."
경찰은 의사와 환자, 보험 설계사 등 모두 9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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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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