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기국회 개회…여야, 입장차 여전

입력 2009.08.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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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 심사를 하게될 정기국회가 내일 시작됩니다.

개회 전부터 일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야당은 거대 여당에 맞서기 위한 연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원내대표와 수석 간 회동에서 현격한 입장차를 확인한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각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법에서 정한 대로 열리는 만큼 국정감사도 법에서 정한 다음달 10일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기국회 일정만큼은 적어도 정략적인 접근 방법으로 제의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특히, 야당이 국정감사를 10월 재보선과 연결시키려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지난해 결산 심사 등에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10월 국정감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맞서기 위해 당내에 혁신과 통합 기구를 만들겠다며 야권과 시민사회에도 민주 지도자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공룡 여권에 대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저항도 하고 생존 위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원칙 천명하고자 한다."

여야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논의를 재개할 방침이지만 쟁점이 많고 입장차가 커 의사일정 협의 완료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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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정기국회 개회…여야, 입장차 여전
    • 입력 2009-08-31 06:09: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 심사를 하게될 정기국회가 내일 시작됩니다. 개회 전부터 일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야당은 거대 여당에 맞서기 위한 연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원내대표와 수석 간 회동에서 현격한 입장차를 확인한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각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법에서 정한 대로 열리는 만큼 국정감사도 법에서 정한 다음달 10일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기국회 일정만큼은 적어도 정략적인 접근 방법으로 제의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특히, 야당이 국정감사를 10월 재보선과 연결시키려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지난해 결산 심사 등에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10월 국정감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맞서기 위해 당내에 혁신과 통합 기구를 만들겠다며 야권과 시민사회에도 민주 지도자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공룡 여권에 대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저항도 하고 생존 위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원칙 천명하고자 한다." 여야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논의를 재개할 방침이지만 쟁점이 많고 입장차가 커 의사일정 협의 완료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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