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영구 임대주택 10만 가구 공급

입력 2009.09.14 (22:09) 수정 2009.09.15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으로 극빈층을 위한 영구 임대아파트가 매년 만가구씩, 10만가구 공급됩니다.

보금자리 주택과 섞어 짓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0살의 유춘임 할머니는 영구임대아파트에 7년째 살고 있습니다.

26제곱미터짜리 이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는 3만 5천 원.

원하면 평생 거주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유춘임(수원시 우만1동) : "어디 안가고 싶어요. 여기가 너무 좋아요. 때 되면 따뜻한 불 넣어주고..."

지난 89년 이후 4년간 이렇게 공급된 영구임대아파트는 모두 19만 채.

이후 재정 문제로 극빈곤층을 위한 주택 공급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구임대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고도 못 들어가는 입주 대기자들도 현재 7만 세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해마다 만 가구 정도씩 영구 임대주택 10만 가구를 다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시범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 5천 가구는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합니다.

입주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국가유공자, 한 부모 가족 등으로 나이나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입주 순위가 빨라집니다.

<인터뷰> 권도엽(국토해양부 차관) : "자신의 경제력으로 도저히 집을 마련하기도 힘들고 보금자리 주택의 임대료도 벅찬 서민들을 위해 1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하지만 월 평균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빈곤층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 빈곤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비율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8년까지 영구 임대주택 10만 가구 공급
    • 입력 2009-09-14 21:25:51
    • 수정2009-09-15 07:25:00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 극빈층을 위한 영구 임대아파트가 매년 만가구씩, 10만가구 공급됩니다. 보금자리 주택과 섞어 짓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80살의 유춘임 할머니는 영구임대아파트에 7년째 살고 있습니다. 26제곱미터짜리 이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는 3만 5천 원. 원하면 평생 거주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유춘임(수원시 우만1동) : "어디 안가고 싶어요. 여기가 너무 좋아요. 때 되면 따뜻한 불 넣어주고..." 지난 89년 이후 4년간 이렇게 공급된 영구임대아파트는 모두 19만 채. 이후 재정 문제로 극빈곤층을 위한 주택 공급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구임대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고도 못 들어가는 입주 대기자들도 현재 7만 세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해마다 만 가구 정도씩 영구 임대주택 10만 가구를 다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시범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 5천 가구는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합니다. 입주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국가유공자, 한 부모 가족 등으로 나이나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입주 순위가 빨라집니다. <인터뷰> 권도엽(국토해양부 차관) : "자신의 경제력으로 도저히 집을 마련하기도 힘들고 보금자리 주택의 임대료도 벅찬 서민들을 위해 1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하지만 월 평균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빈곤층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 빈곤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비율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