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근무중인 경찰이 술에 취한 청각 장애인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현재까지 의식이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자정, 서울 남대문경찰서. 한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60대 청각장애인을 데리고 경찰서로 왔습니다.
당직근무를 서던 강 모 경장은 말을 못하는 청각장애인 박 씨를 일단 경찰서 바깥으로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있던 박 씨는 계속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겠다며 강 경장을 때리려 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몇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 경장이 박 씨의 얼굴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녹취>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 "코 하고 이마 중간 부분을 한 번 맞은 거예요. 그래서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거죠."
박 씨는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채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는 박 씨가 의식불명에 이르게 된 원인 등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뒤 강 경장에 대한 조치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근무중인 경찰이 술에 취한 청각 장애인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현재까지 의식이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자정, 서울 남대문경찰서. 한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60대 청각장애인을 데리고 경찰서로 왔습니다.
당직근무를 서던 강 모 경장은 말을 못하는 청각장애인 박 씨를 일단 경찰서 바깥으로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있던 박 씨는 계속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겠다며 강 경장을 때리려 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몇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 경장이 박 씨의 얼굴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녹취>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 "코 하고 이마 중간 부분을 한 번 맞은 거예요. 그래서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거죠."
박 씨는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채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는 박 씨가 의식불명에 이르게 된 원인 등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뒤 강 경장에 대한 조치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이 술취한 청각장애인 폭행…의식 불명
-
- 입력 2009-09-14 21:34:31
<앵커 멘트>
근무중인 경찰이 술에 취한 청각 장애인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 현재까지 의식이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자정, 서울 남대문경찰서. 한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60대 청각장애인을 데리고 경찰서로 왔습니다.
당직근무를 서던 강 모 경장은 말을 못하는 청각장애인 박 씨를 일단 경찰서 바깥으로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있던 박 씨는 계속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겠다며 강 경장을 때리려 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몇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 경장이 박 씨의 얼굴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녹취>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 "코 하고 이마 중간 부분을 한 번 맞은 거예요. 그래서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거죠."
박 씨는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채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는 박 씨가 의식불명에 이르게 된 원인 등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뒤 강 경장에 대한 조치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이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