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항 원사 구속 수감

입력 2001.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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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4월 27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병역비리의 핵심 인물 박노항 원사가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박 원사의 구속과 함께 내일부터는 군검 합동수사반이 출범하는 등 병역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시작됩니다.
먼저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구속영장이 집행된 박노항 원사는 곧바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구치소로 향하던 박 원사는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한다며 짤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노항(원사): 제가 죄를 진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고 하여튼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원사에게는 군무이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뢰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 98년 4월 박 모 대령으로부터 친구 아들의 병역을 면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박 원사가 신청하지 않아 생략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박 원사가 현역 군인 신분이지만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들의 큰 관심 등을 감안해 민간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구속과 함께 내일부터는 군검 합동수사반이 출범해 병역비리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돌입합니다.
합동수사반 가운데 군검찰관은 박 원사 등 관련 군인사들의 수사를 맡고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는 민간인 병역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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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항 원사 구속 수감
    •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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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4월 27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병역비리의 핵심 인물 박노항 원사가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박 원사의 구속과 함께 내일부터는 군검 합동수사반이 출범하는 등 병역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시작됩니다. 먼저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구속영장이 집행된 박노항 원사는 곧바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구치소로 향하던 박 원사는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한다며 짤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노항(원사): 제가 죄를 진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고 하여튼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원사에게는 군무이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뢰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 98년 4월 박 모 대령으로부터 친구 아들의 병역을 면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박 원사가 신청하지 않아 생략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박 원사가 현역 군인 신분이지만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들의 큰 관심 등을 감안해 민간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구속과 함께 내일부터는 군검 합동수사반이 출범해 병역비리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돌입합니다. 합동수사반 가운데 군검찰관은 박 원사 등 관련 군인사들의 수사를 맡고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는 민간인 병역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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