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인프라는 잰걸음

⊙앵커: 전자상거래 기반은 선진국 수준이면서 실제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3년까지 자동차, 전자, 철강 등 6대 핵심산업의 전자거래 비율을 지금보다 4배 높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 회사는 2년 전 세계 전자부품 업계로는 처음으로 B2B 즉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도입했습니다.
국내외 모든 거래선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결과는 수주에서 대금결제까지 기간 10분의 1로 단축, 사원 1인당 매출 2배 증가, 비용절감액 7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종근(삼성전기 부장): 최적지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서 가장 가까운, 가장 근접지에 있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납기일을 맞출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초고속 인터넷 부품을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도 지난해 2월까지 E-비즈니스 구축을 마쳤습니다.
인사와 급여, 회계, 구매 등을 온라인상에서 자동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자 매출이 1년만에 2배 반이나 늘었습니다.
⊙이명근((주)인터링크시스템 대표): 앞으로도 2, 3년간은 어떠한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별 인원의 증가없이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E-비즈니스 확산 국가 전략회의를 갖고 높은 수준의 정보기술 인프라를 전산업으로 연결시켜 산업체질을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분야, 특히 E-비즈니스에서 우리가 세계의 선두에 나가도록 여러분 모두가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4%대에 머물고 있는 자동차와 전자 등 6대 핵심 산업의 E-비즈니스 비율을 2003년까지 15%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